제가 바라던 일이 하나 마무리 되어서 15일 정도
정말 제가 하고 싶었던 것만 하고 살았답니다.
뭐.. 그래봐야.. 집에서 뒹굴거리는 거였지만, 너무 행복했어요... 뒹굴뒹굴~~
특히 제가 혼자 놀기 좋아하는데요,
혼자 놀때 제일 시간 보내기 좋은게,
추리소설 읽기, 그리고 손 쓰는 일 하기 입니다.
이번 여름에는 코바늘 뜨기 해봤어요..
이거 너무 재미있네요. 결과물도 나름 빨리 나오구요.
구경하세요..^^
![](http://img.blog.yahoo.co.kr/ybi/1/e7/25/drroma@ymail.com/folder/8/img_8_10_8?1249033649.jpg)
제일 처음 뜬 컵받침들이에요. 배워본 적은 없어도 오직 용기와 하고 싶은 열망 하나만으로
재료사고, 책사고, 시도한 것들입니다. 처음 만든 것은 여기저기 코가 빠지고 엉성한데요,
자꾸 하니 늘더라구요... 나름 실력의 역사가 실려 있는 작품(?)들이네요..
이슬 맺힌 컵자국 안 내는데에는 컵받침이 최고지요~
![](http://img.blog.yahoo.co.kr/ybi/1/e7/25/drroma@ymail.com/folder/8/img_8_10_7?1249033649.jpg)
![](http://img.blog.yahoo.co.kr/ybi/1/e7/25/drroma@ymail.com/folder/8/img_8_10_0?1249033649.jpg)
![](http://img.blog.yahoo.co.kr/ybi/1/e7/25/drroma@ymail.com/folder/8/img_8_10_9?1249033649.jpg)
조금 큰 작품에 도전했어요..
이건 음식 낼 때 접시 밑에 깔아 주면 식탁분위기가 그대로 upgrade된답니다.
음식 흘려두요, 행주 삶을 때 같이 삶아 주면 싹 빠지드라구요...
한 땀 한 땀 하면서도 과연 이게 예쁜 모양이 나올까 싶은데요,
완성하면 마법처럼 예쁜 모습 보여주어서 성취도 100%네요.
![](http://img.blog.yahoo.co.kr/ybi/1/e7/25/drroma@ymail.com/folder/8/img_8_10_3?1249033649.jpg)
식탁 의자에 살짝 걸어봤어요... 너무 예쁘죠?
![](http://img.blog.yahoo.co.kr/ybi/1/e7/25/drroma@ymail.com/folder/8/img_8_10_4?1249033649.jpg)
![](http://img.blog.yahoo.co.kr/ybi/1/e7/25/drroma@ymail.com/folder/8/img_8_10_2?1249033649.jpg)
쬐금 더 크게 만들어서 식탁유리 밑에 깔아 봤어요..
나중에는 테이블 크로스 같은 대작을 함 해 봐야겠어요...
![](http://img.blog.yahoo.co.kr/ybi/1/e7/25/drroma@ymail.com/folder/8/img_8_10_6?1249033649.jpg)
이건 오늘 완성한 거예요..
제가 서툴러서 그런지, 아님 원래 그런건지는 몰라도,
뜨고 나면 작품 자체가 울퉁불퉁 울어 있어요.
책에 보면 이걸 풀먹여서 모양을 잡아주더라구요..
저는 그런 정성은 없구요.
제가 하는 방식을 알려드리며, 완성되면 우선 손으로 조물조물 빨아요.
그러면 크로쉐 자체가 빳빳해 지거든요..
식탁유리 같은 곳에(물로 깨끗이 닦구요) 손으로 잘 쫙쫙 펴서 모양을 만들어 주지요.
![](http://img.blog.yahoo.co.kr/ybi/1/e7/25/drroma@ymail.com/folder/8/img_8_10_10?1249033649.jpg)
키친 타월로 그 위를 꾹 눌러주고 마를 때까지 그냥 덮어 놓습니다.
오고가며 생각나면 한 번씩 눌러주시구요..
그렇게 꾸덕꾸덕(?)하게 말리시면 되요..
![](http://img.blog.yahoo.co.kr/ybi/1/e7/25/drroma@ymail.com/folder/8/img_8_10_1?1249033649.jpg)
너무 아름답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