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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데코

손끝이 야무진 이들의 솜씨 자랑방

광목 패치 정수기 커버

| 조회수 : 4,461 | 추천수 : 145
작성일 : 2009-06-12 14:44:12
얼마전에 율이 여름 원피스 해 줄려고 사 놓은 광목천이 있었어요.
뻣뻣하길래 아기 입을거라 게으른 제가 선세탁을 무려 4번!!!이나 해서
뽀송뽀송 보들보들하게 만들어놨지요.

근데 율이 여름옷이 많이 생겨서 따로 원피스 만들 일이 없어졌어요..^^
그래서 이걸로 내 캐미솔을 만들어 입을까, 스커트를 만들어 입을까.
고민만 장장 두달동안 하다가 오늘 결국 정수기 커버를 만들었어요.

하루 중 제일 많이 마주치는 공간 중 하나가 물 마시는 여기가 아닌가 싶어서요.
내가 좋아하는 예쁜 원단이니 가장 자주 보는 정수기 위에 올려놓고 싶었어요..
정수기 위에 율이 분유 샘플을 지저분하게 올려놨었는데 깨끗하게 치웠지요.


 

완성품입니다.
뭐 만들려고 22조각으로 잘라놓은 패치도 양쪽 4개씩 이어 붙이구요.

 

헉..땀이 삐뚤삐둘..역시 초짜 티가 나네요..^^

 

괜시리 클로즈업.....

 

광목이 결과 색이 참 곱죠잉~?



정수기 위에 올려놓고...지금도 계속 고개를 옆으로 돌려서 바라보고 있어요..



맘에 들어요..^^

요즘들어 제가 바느질을 할 수 있다는게...참 행복해요.
뭔가 열중할 수 있다는거. 열정을 가지고 있다는건 좋은건가 봐요..

벌써 금요일이군요. 모두 주말 잘 보내세요..^^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라도,공주야 야옹해봐
    '09.6.12 5:50 PM

    너무이뻐요 ^-^ 광목천 도 넘 잘 어울리구요.....

  • 2. 란2성2
    '09.6.12 11:13 PM

    짙은 색 정수기라 요런 이쁜 커버 하나 올려 두면 먼지 앉아도 덜 신경 쓰이겠네요
    먼지야 어차피 앉지만 일단 내 눈에 안 보이니까...저만 그런가요^^

  • 3. 꿀아가
    '09.6.16 9:32 AM

    라도, 공주야 야옹해봐님. 광목은 참 어디에 매치해도 이쁜거 같아요.
    4년전만 해도(미스 시절 ㅋㅋ) 광목이나 린넨 보고 아이고 노티 나~했는데...
    나이가 좀 드니 이리 좋아지네요..^^

    란2성2님..흐흐..어찌 아셨나요..게으른 절 위한 아이템입니다.
    진한색이라 먼지가 조금만 앉아도 안 예뻐 보여요..요거 있음 기냥 덮음 되죠..ㅎㅎ

    시지프스님. 광목이 참 자연스럽고 좋죠? 저 광목은 뽀얀 편이라 실제로 보면
    더 이쁘답니다...저 매치 한다고 애 좀 먹었어요. 해봤어야 말이죠..^^;;
    시지프스님은 퀼트를 하시니 저런 매칭을 잘하시던데..나중에 저도 좀 가르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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