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랑 저랑 같이 쓰는 작업실입니다.
이사오면서 가구도 전에 살던분들이 쓰시던거 받아서 쓰는터라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아직 쓸만 합니다.
남편 책삭과 책장, 요 앞에는 작은 침대.
원래 남편 책상이 히터를 향해 히터를 가리고 있었는데 더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 제가 위치를 바꿨어요.
그리고 제 재봉질 책상. 다림질도 하고 재봉질도 하고등등..
밑에 있는 탁자는 둘 때가 없어 고민했는데, 저렇게 밑에 넣었다가 재단이나 필요할때 당겨서 쓰니 좋네요. 좀 정신 없지만
나름 편리합니다. 요 앞에는 제 컴퓨터.
첫째 낳았을때 어머님이 보니주신 아기침대 범퍼를 두고두고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가 드디어 짝을 만났습니다.
그거 안에 들어간 솜이 아주 좋아서 버리기에는 너무 아까웠거든요. 하지만 부피가 커서 참 고민 많이 했는데,
이렇게 부엌벤치 커버를 두개 만들고, 무릎덮게 두개, 작은 방석 두개가 나오더라구요. 방석은 아직 못 만들었지만,
만들어 놓으니 참 맘에 들어요. ^^ 지퍼 다는게 힘들어서 그냥 필요할때 뜯어서 빨고 다시 꿰매는 식으로 만들었어요.
작은 한면만 뜯으면 되니 그리 나쁘지 않아요. 색이 시원해서 여름까지 써도 좋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