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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프 의 추억.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2번..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6번 비창을
어제 고양아람누리에서 듣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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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아람누리
올라가는 길목에 이런 아름다운 꽃이 피었는데...무슨 꽃인지 정말 아름답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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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4일 8시 경기 필 하모닉의 "가을 , 그리고 저녁" 제 124회 정기 연주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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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곡 아르프의 추억은 생소해서..
찾아보니
지휘자 구자범님의 스승으로 국내초연이라네요.
풀륫연주가 인상적이었어요.
이어
라흐마니노프 의 피아노 협주곡2번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contents_id=1007
협연 피아니스트 박종훈 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2번이 끝나고
너무나 열정적인 모습에 매료되고
계속되는 박수에
앵콜곡으로 리스트 의 꿈을 또 연주해 주셨어요.
눈물이 다 날지경...저런 모습을 보이려면 얼마나 피나는 연습을 하셨을까...존경심 마저 생기더군요.
휴식시간 이용해서 찾아가서 싸인 받았습니다.
이분은 연주 끝났기때문에 바로 떠나십니다.
가시기전에 뵈려고 막 뛰었어요.~
분장실서 연주자들 얼굴,
잘 안뵈어줍니다.
비서?인지 매니저분한테 말해서 옷 갈아입으실 동안 기다리고..
드디어
같이 사진찍었는데 올릴 수는 없고요...^^
박종훈님만 올립니다.
회색 포니스타일을 얌전히 묶고
키도 훤칠하시고
아주 멋진 모습이어서 놀랬습니다. 부인 또한 피아니스트 인데 정말 미인입니다.
일본인인데 현재 딸과 함께 이탈리아에서 거주하고 계신다네요.
그래서 딸은 이태리어, 한국어, 일본어, 영어등.
다국적 언어를..휴 부럽~^^
부인분, 정말 한눈에 반할만한 미인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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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한번 멋진 연주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휴식시간 20분 지나..
2부때
경기필 하모닉의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6번 "비창"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contents_id=1091
차이코프스키가 폰 메크 부인한테 오래동안
후원 받았다는 건..유명한 일화이지요.
불행한 결혼생활동안 상담도 많이 했다는데
폰메크 부인은 서로 만나지않는다는 조건하에
15년동안이나 차이코프스키를 후원했답니다...그 폰매크 부인, 정말로 멋진 후원자입니다.
그동안 그부인에게 차이코프스키가 보낸편지만 1200여통이라니..
차이코프스키의 음악못지않게 뜨거운 열정을 받은 폰 메크 부인이 부럽기까지 하네요.
초상화가 다소 현인물보다는 잘 그리겠죠? 하여튼 상당히 미남이십니다.^^
15년쯤 폰 메크 부인에게 후원받다 갑작스레 후원이 끊기고 한동안
차이코프스키는 어리둥절로 ~
우울해 하다가
세월이 얼마 흐른뒤 작곡한 것이
이 교향곡 6번 비창이라네요.
제느낌은 이랬습니다.
웅장하게 1악장
서정적으로 휘몰아치듯 2악장
경쾌하게 산새 지저귀듯 3악장
억눌린듯한 격정적인 4악장..
정말 멋진 곡입니다.
듣기==>> ( 일본판) http://www.youtube.com/watch?v=3gCtptcJY0I&NR=1
그러나 첫연주에서 별로 호응을 받지 못하다
이 첫연주 9일만에 갑작스레 차이코프스키가 죽게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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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설, 병으로 인한사망, 독살설등이 떠도나
죽은사람은 말이 없으니 우리는 알 수 없지만 정말 안타까운 인재가
하늘로 사라진거죠.
그 이후 이 교향곡 연주가
다시 연주 되면서 청중들은
그제서야 알아듣고...흐느끼고 울었다는 뒷이야기가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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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범님의 지휘로 격정적이고 열정적인 연주가 끝나자..
장내는 조용~~~
너무나 열정적인 연주들이고 지휘인고로
지휘자고 연주자들이고 청중들이 .....한참 숨죽여~~~~~~ 그 여운을 즐겼습니다.
이어 터지는 부라보~ 기립 박수..
정말 정말 멋진 연주였고 지휘였습니다.
이 가을의 길목에서 멋진 연주..
마음이 터질듯 하더군요.~~~ .
얼마나들 연습을 많이 했을까싶은게
연주자들과 지휘자님께 감사드리는 마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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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와 연주자들 다 나가고 한동안
감동이 밀려와 자리를 떠날 수 없어 빈 무대를 한컷~
음악은 언제나 나를 행복하게 해 줍니다.
이연주회를 초대해주신 모 님께 감사드리며..
행복한 연주회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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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낮에 전철을 이용해 팔당 예봉산을.
남편이랑 등산을 갔다 온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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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니 늦어져서..
옷도 안갈아 입고 연주회장 바로 갔습니다.
(미리 갈아입을옷을 준비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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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회 끝나고
집에 돌아오는데
두시간이나 걸려 밤 12시 넘어 집에 왔어요.ㅠㅠ
정말 지쳐서
담날 있었던 봉사는 못가고 마는 사태가 일어났답니다.
오늘 봉사갔다오신분들
수고 많으셨고.
다음달에 정진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