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오전에 9시40분에 모여 DK출판사의 MYTHOLOGY를 읽었습니다 .사실 이런 책은 도판만 보고
너무 작아서 글씨까지 읽게 되기는 쉽지 않은 법이지만 사람이 모이면 자잘한 글씨까지 다 읽게 되는 법이더라고요.
처음에는 혼자서 다 해석을 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돌아가면서 멤버들에게 하루에 한 명이 책임을 지고 번역을
하도록 부탁했더니 이게 웬일입니까? 다들 알아서 해석을 해와서 대학을 졸업한 이래로 영어를 볼 기회가 없어서
실력이 모자란다는 하소연은 엄살인 것이 드러난 셈이지요. 덕분에 오늘 그 책을 마무리하고 다음에는
세계의 역사를 바꾼 화가 100명을 읽기로 했습니다. 새로 시작하기 전에 다음 주는 휴강하고 헤이리 출판단지
나들이를 가기로 즉석에서 결정도 하고요.
곰에서 왕으로를 읽는 시간이 두번째 시간인데요 오늘은 환태평양지대의 새로운 해석을 만나면서 알래스카 지도를
펴고 상상의 나래를 펴기도 했고 조몬문화와 북미 인디언 문화의 연관성에 대한 글에 끌려 일본문화사 첫 시간에
읽은 부분을 다시 참조하기도 했는데요 그 때는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던 말이 확 눈길을 끌어서 신기하기도 했네요.
세번째 시간이 일본문화사 오늘은 도쿠가와 시대의 미술에 대한 것이 주테마였는데 마침 유은씨가 아이패드를
들고 와서 즉석에서 그림을 찾아가면서 볼 수 있어서 흑백그림이라서 감이 잘 오지 않던 화가의 그림을 다양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점심 먹고 일행은
다 일본어 공부를 하러 가고 저만 집에 들어왔는데요 아무래도 일본문화사 시간의 그림이 잔상에 남아서
저혼자 AFTER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구글을 검색해보니 잘 정리된 싸이트가 있어서 다양한 그림과 도자기도 보고 있는 중입니다.
지난 번 진달래씨가 도서관에서 빌려온 내가 만난 일본 미술 이야기, 지나씨가 빌려가더니 순식간에 읽었노라고
오늘 들고 왔습니다. 이 시간에 책에서 만난 이름들 덕분에 책이 술술 읽히더라고 한 번 본 이름의 힘에 대해
이야기하네요.
달라서 더 좋다는 느낌의 윤구병 선생의 책 제목이 생각나는 시간이었습니다.
서로 각자 개성이 다른 사람들이 모여서 점점 더 즐겁고 따뜻하고 자발적인 모임이 이루어진다는 것의
아름다움에 대해서 요즘 많이 생각하게 되네요.
점심 먹으면서 앙코르와트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지나씨도 영미씨도 관심을 보여서 이번 겨울 여행은
어떤 모양새의 여행이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기도 하고요.
피디아스부터 시작하는 100명의 화가를 읽게 되면 하루에 두 명 정도 잡아서 읽고 그림을 검색해서 보고
이렇게 하다보면 미술사의 전과정을 살펴보게 되겠군요. 일본어로 읽느라 고생한 미술사, 이번에는 영어라서
조금은 편한 마음으로 읽게 될 것 같아서 이왕이면 관련된 시대의 작품들, 작가들을 조금 더 깊이있게 읽어볼까
또 궁리에 들어갑니다.
일본어 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고른 동영상입니다.
귀로 듣는 것만으로도 음악을 할 수 있다는 믿기 어려운 설정이지만 이 드라마를 통해 얼마나 다양한
음악과 만났던지요!! 제겐 추억의 드라마, 애니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