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웰시코기 누리엄마입니다~~~
저희 누리를 기억하시는 김태선 회원님^^ 너무 감사합니다^^
아참!! 그리고 동동이는 저도 정말 궁금하네요..다친 곳은 다 나았는지요 ㅠ
건강한 동동이 소식 빨리 접하고 싶네요~~
동동아!!! 화이팅!!!
동동이도 울 아가들 모두도 정말 이제 아프지 말고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자라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울 누리도 많다면 많은 일들을 겪었답니다~~
먼저 그 춥던 지난 겨울부터 누리는 산책삼매경에 빠졌답니다!!
그래서인지 통통이 누리는 날씬이 누리로 한발자욱 가까이 갔어요^^
때론 폴사마 오퐈야랑 눈누난나 산책도 하고요^^ 이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네요~~~
산책중간 휴식시간에는 이렇게 떡실신하기도 하구요
장지천에서 종합운동장까지 걸어가기도 했어요~~
또 다른 친구야랑 애견펜션에 놀러도 가보고요^^
그렇게 열심히 산책을 한 탓인지 누리는 한동안 정말 병원가는걸 잊어버릴 정도로 건강했어요
근데 한달전인가요? 어느날부터 누리는 혈변을 줄줄 싸기 시작했어요 ㅠ
검사 결과 대장염이 심한걸로 판정이 되었지만 대장염보다 췌장염 키트 검사에서 양성반응까지
나와서 바로 입원 조치에 들어갔네요 ㅠ
췌장염!!! 강아지한테 정말 무서운 병이여요 ㅠ
급성일 경우 췌장이 녹아 급사할 수도 있는 아주 아주 무서운 병이더라구요 ㅠ
의사 샘 말로는 물도 마시면 안되고 수액 맞으면서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하셨어요....
원인을 추정해보건데 간만에 주었던 수제간식이 대장에서 소화가 안되고 부패가 되어서 그런거 같고
그게 췌장을 건드린거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ㅠ
암튼 누리 삼일동안 병원에 입원해 있는데 그 삼일이 제게는 삼십일보다도 더 길었습니다 ㅠ
혼자 병원에 있을 누리때문에 너무 가슴이 아파서...집에서 누리 배변판만 봐도 눈물이 나서 ....이궁!!!
엄마가 그놈의 간식만 주지 않았어도 울 누리가 이렇게 고생하지는 않았을텐데...
무지한 이 엄마때문에 누리가 너무 고생을 하는거 같아 정말정말 마음이 아팠습니다..
삼일후 퇴원시키러 병원갔는데 참!!!! 모녀상봉이 이렇게나 눈물겨울 수가 없습니다...
엄마 보고 왜 이제 왔냐고...왜 지혼자 두고 갔냐고...
울고 불고!!!! 난리난리도 그런 난리 부르스가 없었네요 ㅋㅋ
에고 울 누리 혹시라도 이 엄마한테 무슨일이 생기면 어케 살아갈지 정말 걱정입니다...
퇴원후에도 계속 변에 피가 비쳐 의사샘이 당분간 산책 금지령을 내렸어요~~
그리고 길고도 긴 이주가 흘렀습니다~~
퇴원후 일주일만에 누리가 이쁜 맛동산을 생산해 주셨습니다^^
주말 첫산책으로 성내천에를 델꼬 나와봤어요^^
녀석 간만에 콧구멍에 바람 들어가니 기분이 눈누난나입니다~~
몸무게도 병원에 입원해 있는동안 0.5킬로가 빠져서 13.4킬로...
울 누리 본의아니게 다이어트도 확실하게 해버렸네요~~
날씬이가 된 울 누리입니다~~
불과 오분전에 짖어서 엄마한테 된통 혼이 난 후라 엄청 삐져있네요 ㅋ
완전 새초롬하지요~~
다음번에는 누리의 행복한 산책일기를 들고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다들 행복한 주말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