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8년만의 6월 태풍 메아리가 올라온다는
며칠전부터의 기상예보에 엄청 긴장하였는 데....

이곳 제주 남원읍은 워낙 한라산이 정중앙에서
모든 바람을 막아 주기때문에 옛날부터 큰바람 피해가 없었다는
동네 어르신 말씀들이 맞는듯이....
평소 바람이 많던 날처럼만 바람이 불었습니다.

그래도 태풍인데 싶어 메아리가 지나가는 아침시간에
삼각대 펼쳐놓고 메아리좀 담는다고....부산을 떨어 보았어요.
이정도의 바람으로는 태풍이라고 하기엔 조금 미약하였지만,
큰 피해없이 조용히 지나가 주는 것이 고맙기만 하였답니다.

그래도 평소보다 비바람치며 나뭇가지가 심하게 움직이는 것이
우째 심상치 않았던 지....
울집 티나와 토토는 저렇게 과수원 밖을 주시하며
뭔일나면 뛰어가 막겠다는 각오에 찬 모습들입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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