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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고마운 아들아 !!!!

| 조회수 : 2,588 | 추천수 : 26
작성일 : 2011-06-28 09:35:27
아주 어릴때 부터 그림그리는 것을  많이도 좋아했지요
1년 365일을 하루도 빠짐없이 지금까지도 매일매일 그림을 그리는 아이
어떤 날은  먼저 지쳐서 옆에서 잠들어 버린 엄마라는 존재조차도 잊은채
혼자서  새벽까지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스켓치북을 하루에 한권이상 써버릴 정도로 하루종일 연필과 종이만 가지고 놀던아이
그래서 미술학원도 따로 안보내고  좋아하는 그림이나 실컷 그리라고
종이와 연필만 잔뜩 사 주었던 엄마

그 아이가
올해 예술고등학교에 들어갔고
지난주 금요일에 생에 처음 작품을 전시했답니다.    

예술고등학교 가면 돈이 많이 들거라고
미리 걱정하고 미안해 하는 아들
그렇지만 전 힘은 들지언정
행복한 미소를 머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아들만할때 하고 싶었으나 하지못했던 일
그 일을 이제는 저의 분신인  아들이 꼭 같이 하고 싶어하고
제가 뒷바라지 해줄수가 있으니까요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늘재
    '11.6.28 10:07 AM

    아~~
    문외한인 제가 봐도 표정이 살아있어요..
    굵게 드러난 팔의 힘줄이 일상의 고달픔을 얘기해 주고 있구요..

    재능은 감출래야 감추어지지 않나 봅니다...
    "囊中之錐"가 이럴때 쓰는 말 맞지요??...ㅎㅎ

    누굴 닮았겠어요!!
    모전자전!!!
    맘껏 자랑 하셔도 될듯... 축하드리구요~~~

  • 2. 주니엄마
    '11.6.28 10:14 AM

    늘 긍정적인 힘을 주시는 하늘재님 !!!
    고맙습니다.

  • 3. 제주/안나돌리
    '11.6.28 10:39 AM

    엄마의 소질을 많이 닮았나 봅니다.
    부디 멋진 화가되기를...그리고 축하 만땅드립니다.

  • 4. intotheself
    '11.6.28 11:27 AM

    고등학생의 그림이라고 믿어지지 않는군요.

    어린 시절부터 예술가를 동경했지만 제겐 감탄하는 능력밖에 주어지지 않아서

    몹시 애석해하면서 컸지요.

    그래도 신포도라고 도망가지 않고, 감탄하는 것도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마음을 달리먹고 늘 그 언저리에서 인생의 풍요를 훔치면서 살고 있어요.

    그래서일까요?

    요즘은 깊은 재능을 보이는 사람들을 질투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축하하고 격려하는

    마음을 드러낼 수 있게 된 것을 고맙게 생각하고 있답니다.

    언젠가 아드님의 그림을 갤러리에서 만나게 될 것 같은 예감이...

  • 5. 주니엄마
    '11.6.28 11:45 AM

    멋진 제주여인 돌리님의 축하 너무 고맙습니다.
    저 열심히 뒷바라지하겠습니다.

    제가 감히 어떤 단어로도 불러보기조차 어려운 인투님
    늘 인투님 감상평을 감동으로 보기만하는 저랍니다.
    좋게 봐주셔서 무한 감사드립니다.

  • 6. 달빛아래
    '11.6.28 6:56 PM

    그림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그림에 고등학생 이상의 감성이 묻어나네요.
    부럽네요...아드님이...

  • 7. 무아
    '11.6.28 8:21 PM

    저도 감탄입니다..
    제목을 무어라 했을지 궁금합니다.
    무제?
    응시?
    동행?

  • 8. 변인주
    '11.6.29 3:14 AM

    로긴을 안할 수 없게만드는 연필로 그린 작품.

    예고 일학년의 작품이라고 하기엔....
    사물보는눈이 번득입니다.
    표현도 강하고요.....

    엄마의 뜨거운열정이 아드님에게 녹은듯~

    예고입학을 축하하고 자신만의 길을 가는 아드님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가끔 작품 올려주신다면 ^ ^ 하고 기대합니다.

  • 9. anf
    '11.6.29 10:58 AM

    개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네요.
    훌륭한 아드님을 두셨어요.
    한번씩 작품 올려 발전하는 모습도 보여 주셨으면 합니다.

    감히, 꼭 한번 아드님이 시도 해 봤으면 해서 말씀드립니다.
    거울을 앞에 놓고 실제 상황을 한번 연출해 보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그러면 지금보다 더 자연스러운 그림이 되지 싶습니다.
    (호기심에 제가 그렇게 한 번 해 봤습니다.)
    그리고 강약을 조금 조절한다면 훌륭한 작품이 될 것 같군요.
    구도는 아래가 다 안보여서...
    고1 작품이라 하여 감히 말씀드려 봅니다.

  • 10. 주니엄마
    '11.6.29 1:01 PM

    잔잔하고 우아한 음악 올려주신 카루소님 고맙습니다.
    달빛아래님 무아님 감사드립니다 제생각엔 "응시" 가 맘에 드는걸요
    변인주님 댓글달려고 로긴햐셨다는 말씀에 감동.... 고맙습니다.
    anf님
    아마도 전공하신분 같아서 조심스럽고 감사드립니다.
    아들녀석한떼 말씀하신 부분들 꼭 권하겠습니다.

  • 11. 뭉크샤탐
    '11.6.29 11:14 PM

    재능이 일찍부터 발아되고 한결같이 즐거이 해낸다는게 얼마나 축복입니까? 머지않은 시간에 갤러리로 초대해주세요

  • 12. 예쁜솔
    '11.6.30 10:12 PM

    우와~~~
    저는 그림을 그릴 줄도...볼 줄도 잘 모르지만
    뭔가 심오한 분위기를 느낍니다.
    엄마 재능 꼭 닮았다는 것을 인증했네요.
    주니...참 장합니다!!!

  • 13. 주니엄마
    '11.7.1 9:57 PM

    예쁜솔님! 주니가 벌써 저만큼 컸어요 대견하죠 .....말씀은 안하셔도 늘 관심가져주시는거 다알아요 고맙습니다.
    믕크샤탐님! 축복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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