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6월 4일(토) 통마름골 응복산 산행
구룡령에서 통마름골로 접어들면 오지에 들어선걸 느끼게 되는 그런 싱그런곳이지요.
이번에는 일행들과 그냥 가볍게 산보하는 정도로 산행을 하였습니다. ^^
명개리계곡에서 통마름 약수동까지는 길이 험해 승용차로 가기에는 불편하지요.
길가에 [매발톱]이 여럿 보이더군요.
[노랑갈퀴]도 만났습니다.
계곡을 따라 걷다가 약수동 주민의 포터를 얻어타고 산행들머리로 이동했습니다.^^
산행시작하자마자 [감자난]꽃을 만났습니다.
이쪽 코스는 오르내리는 등산객이 없어 호젓한 산행을 하였습니다.
산행내내 [벌깨덩굴]이 무척 많이 보이더군요.
[삿갓나물]도 꽃대를 올렸네요.
나물 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지만 독성이 있다네요.
[도깨비부채]도 얼마후면 흰꽃을 달고 있겠네요.
[풀솜대]또한 산핸내내 만난 친구였지요.
한적한 녹음이 너무 좋더군요.
보기는 조금씩 다르게도 보이지만 모두 [눈개승마]인것 같습니다.
인물 좋은 [벌깨덩굴] 만나면 또 담으며 갑니다. ^^
능선에서도 [감자난]을 만났습니다.
이 넘은 [요강나물]이라고도 불리는 [선종덩굴]인것 같구요.
한시간 남짓 올라 백두대간길 삼거리에 올랐습니다. 오른쪽은 만월봉쪽으로 가는길.
천년 세월의 인고를 그대로 보여주는 듯한 [주목나무],
이제 멀리 응복산(1360m)이 보이네요.
처음 만났는데 이름이 [붉은참반디]라는 넘이었더군요.
[붉은병꽃나무] 색이 참 곱더군요.
[벌깨덩굴]도 모델감이 나오면 계속 담아봅니다. ^^
조금 더 들여다 볼까요? ^^ [골무꽃]과 비슷하게 생겼지요.
가다가 이 나무보고 깐딱 놀랐습니다. 에구 무시라~~ ㅎㅎ
[물참대]꽃봉오리인지... [고추나무]꽃?
여기에도 수 많은 대간 산행인들을 지켜보았을 주목나무가 서 있네요.
잠깐 푸른하늘을 올려다봅니다. 하늘보기가 힘들어서... ^^
이곳 대간길은 아주 편안했습니다.
잘 생긴 [선종덩굴]을 또 만났네요.
[박새]밭이 장관이네요.
[풀솜대]가족도 만났습니다.
이 곳은 거의 [풀솜대]와 [벌깨덩굴]동네 인것 같더군요. ^^
고사목이 재미있게 생겨 담아보았습니다.
무슨나무인지 모르겠네요. 나무꽃은 어려워서... ^^
나무등걸이 재미있게 생겼지요? ㅎㅎ
꽃을 달고 있는 [연령초]를 만났습니다.
나무의자도 만들어 놓았네요. ^^
[철쭉꽃]이 한창이더군요.
[큰앵초]도 보이기 시작하네요.
산행 시작한지 2시간 정도 걸려 응복산 정상(1359m)에 도착했습니다.
인증샷 남깁니다. ^^
모처럼 시원하게 조망되는 복룡산과 신배령쪽을 감상해 봅니다.
정상 주변에만 [쥐손이풀]이 보이더군요.^^
이제 점심식사 터를 찾아 하산합니다.
계단길이 무척 정겨워 보입니다.
보이는 아래 골짜기가 통마름골입니다.
[박새]가 꽃대를 조금 올렸네요.
마음 같아서는 약수산으로 돌고 싶지만 명개리로 하산합니다. ^^
명개리로 하산하는 길 녹음이 무척 좋더군요.
해리포터에 나올 듯한 나무지요? ^^
이 나무도... ^^
햇살 받은 단풍잎이 싱글러워 보입니다.
[미나리냉이]가 보이는 것을 보니 거의 다 내려온 것 같네요.
[벌깨덩굴]과도 조금 후면 인사를 해야 할 듯..
산행자체는 4시간정도 했는데 이제부터 통마름약수터 입구까지 걸어야되네요. ^^
참 맑은 날이었지요.
여기저기 [쥐오줌풀]이 지천이었습니다.
밭에 올려 놓은 바위가 강아지처럼 보이네요. ^^
길가에서 만난 [금낭화],
[매발톱],
[하늘매발톱]은 하늘색이어서 더 아름답지요.
백두산에서 만난 [하늘매발톱] 밭이 생각나네요.
길 옆 계곡물 소리가 발걸음 가볍게 해줍니다.
[미나리냉이],
[물참대]꽃 같아요.
통마름약수터 입구입니다.
시간되면 약수터도 들르면 좋은데 속초에서 회도 먹어야겠기에...^^
[매발톱]이 배웅을 해주는 듯 합니다.
산목련이라고두 부르는 [함박꽃나무],
북한에서는 국화로 지정되어 [김일성화]로 부른다지요.
즐거운 강원도 나드리였습니다.
더스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