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3일 새벽6시부터 경북 울빈군 죽변면 죽변항 남쪽 방치골에서 털보리조트앞 백사장에서
가수 김장훈씨가 부르는 나라사랑 애국가가 넓게퍼진다
수영선수들을 안전보호 장비인 안정망을 끌고가는 우리는 먼져 출발하였고
뒤이어 가수 김장훈씨와 한국 체육대학생 40여명 부산 해양대학 한나로호에 승선하고
독도로가는 기백명의 인원이 여러대의 보트와 어선들에 나눠서 한나라호에 승선하여 따라왔다
13일 새벽에 나는 이번에 어떻게 따라갈수있을까 자리를 물색하다
수영선수들이 헤엄치는 안전망을 끌고가는 바지선 선원으로 승선하였다
이날따라 하필이면 비가오고 셋바람이 휘리릭 불어왔다
바다날씨가 안좋다
먼바다로 갈수록 거세지는 셋바람 파도에 독도로 릴레이로 헤엄쳐가는 수영선수들이 많이 힘들고
안전망을 끌고가는 우리도 배속력이 나지 않는다
가면서 연신 배뒤로나가 헤엄치는 학생들과 기자 교수님들을 보다가 선장실로 올라오곤했다
파도가 거셀때는 선장실 유리창을 뒤돌아보며 카메라 샀을 눌렀다
나는 생각하기를 밤에는 대충 흉내를내고 잠을 자겠지 했는데
비바람 거쎈파도에 계속 교대해가며 헤엄을쳤다
파도에 선수교체 보트가 파도에 떠밀려 멀리 갔는걸 찿아오기도하고
보트가 고장이나 큰배의 보트를 빌려서 나머지 독도까지 갔다
가면 갈수록 비바람이 거세고 파도가 안전망을 넘쳐가니 혹여 사고날까 가슴졸였다
안전망에 사진촬영하는 기자분들 끈기가 참 대단하다
헤엄치는 학생들걱정에 자리를 지키고 격려하며 밤세우는 교수님들
밤에는 지루함과 추위와 싸워야한다
동이트고나니 날이 맑아지고 파도가 잔잔해지더니 울릉도가 뿌옇게보였다
낮이되니 폭풍주의보가 먼바다에 내리고 드디어 비바람 폭풍이 몰아치기시작했다
울릉도에 10년넘게 바지선을 예인하며 작업하는 선장친구가 날씨가 안좋다고 조심하라고 전화를 자주한다
나는 울릉도에계시는 오랜 홈회원인 솔바람님께 전화로 독도 입도 허가를 얻어달라고했다
다시 여러번 걸려온 전화 좀 어려울것같다 다른방법물색
울릉도에서 15일 광복절날 오전에 독도에 행사하로 행정선이 온다고 같이 가잔다
그런데 그것마져 폭풍으로 취소되었다
8월15일 광복절날 새벽6시경 날이 히뿌옇게 샐무렵 독도 등대불이 보인다
안전망안에서는 수영은 계속하고 달려 달려 드뎌 독도앞에 도착했는데
파도가 우리를 가만두지 않는다
입도 방법을 찿다가 수영하는 학생2명을 안전망에쳐진 태극기를 풀어서 수영복안에 넣고
헤엄쳐서 독도 선박 접안시설에갔다
먼져 입도할수없다는 독도수비대의 전화가 있었는지
학생들이 잡혀 감옥에 갈지언정 여기까지 왔는데 독도에 올라가지 않을수가 없다하고 헤엄쳐갔단다
나는 물속으로 뛰어드는 사진을 찍었는데 아이고야 하필이면 카메라 메모리 꽉찼단다
카메라 메모리를 갈아끼우고나니 예인선이 떠밀려 저멀리 가있었다
수영선수들이 태극기펼쳐든 모습을 찍지못해 아직도 가슴속이 답답하다
그런데 이때는 더욱거세지는 파도 돌아갈일이 꿈만같았다
수영선수들을 한나라호에 태워주고 나도 같이 타고 가자는걸 안탔다
죽어도 예인선 선원들과 같이죽겠다고
멀리서 바라보던 경비정은 울릉도로 들어가고
한나라호도 부산 영도 아치섬에있는 해양대학으로 돌아갔다
우리는 안전망을 끌고 독도바깥쪽을 지나 죽변으로 코스를 잡았다
그러나 거센파도와 강풍으로 꿈쩍도 않는다 선속이 1마일이 겨우난다
전화로 김장훈씨한테 하여서 도저히 못끌고 가겠다하니
안전망과 보트 2대를 포기하고 오란다
우선 사람이 살고 봐야지요 이말이 참고맙다
그런데 안전망과 보트2대 가격이 2억원을 넘는단다
그렇지만 우선 우리라도 살아서 가야만 했다
로프줄을감아 줄을 짧게하고 칼로 안전망 로프를 잘랐다
그리고 죽변항으로 코스정하여 항해를하였으나
여기서부터 진짜 시련이다
나는 울릉도로 코스잡아 피항하자하고 먼바다 배질이 경험없는
예인선주인은 죽변항으로 바로 들어간단다
울릉도에있는 바지선에서 계속 전화가왔다 빨리 피하라고
울릉도에 바람이 터져 자빠졌다는것이다
우리는 독도바다는 경험이없다 경험있는사람이 다급해할때는 심각하다는것이다
남동풍이 맏물 거쎈물조류에 역으로 맞으니 삼각파도가 일었다
또한 요꼬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