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너무 사진을 많이 올리게 되네요.
아래 길냥이 새끼들 아빠를 올린 김에 이녀석과 비교해 보시라구요. 아빠닮았죠? 생후 한달째 인데, 처음보고 얼마나 웃기던지요. 누가봐도 저 녀석의 새끼거든요. 얼굴 살 보세요. 어떻게 이렇게 닮을 수 있는지..그런데 저 아래 제가 언급했듯이 자랄수록 부시시한 털만 아빠닮고 얼굴 생김새는 달라졌어요. 저 많던 얼굴살은 다 없어지고 갸름한 얼굴로 변했죠.
평온했던 시절이죠.
제가 일 나가기 전에 찍었던 사진으로 기억되는데, 저기서도 잘 잡니다. 다녀온다고 말하는데도 들은 척도 안하고 저러고 있었죠.
아래는 어느 주말이었는데 나비와 장난치던 중이라고 생각되네요.
나비 물그릇만 놓여있고 밥그릇은 밖에 뒀던 시절이네요. 지금은 보미와 새끼들 때문에 다 방안에 들어와 있죠. 나비가 거실에선 밥도 목으로 안 넘어가는 듯 해요.
이 곳도 나비가 좋아하는 곳이예요. 저 위에 올라가서 거실에 앉아있는 절 부릅니다.
놀아달라는 거죠. 그럼 쥐달린 막대기 등등 들고가서 좀 놀아줘야해요. 아니면 제가 갈때까지 저기서 울거든요. 이렇게 제가 시달려서 고양이 한마리가 더 있으면 차라리 일거리는 많아져도 둘이 놀면서 안 보챌테니 좋겠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는데요..혹떼려다 붙인격이죠. 보미는 보미대로 보채고 나비는 나비대로 보챕니다.
아래 사진도 어느 휴일 낮이었던것 같아요. 나비가 저 창문으로 차도를 잘 내다보고, 커튼 뒤에서 장난치기를 좋아했죠. 저 의자에 앉아서 절 관찰하길 좋아했어요. 사진을 뒤져보다 옛날 사진이 있기에 올려봅니다.
지금 저곳은 새끼냥이들 놀이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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