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녀석들 좀 보세요. 꺼내달라고 저렇게 들 쳐다봅니다.
.
한바탕 밖에서 뛰어놀고 나면, 캔이나 치킨을 주죠. 아니면 방에 다 모으기가 쉽지않거든요.
다 먹고나서 또 나오겠다고 몇번 칭얼대다 곧 잠이들어요. 그런데 어린 혈기왕성한 녀석들이라 한두시간 자고 일어나 또 뜁니다.
2년전 나비를 처음 키우기 시작한 후, 고양이 장난감이 되겠다 싶은건 집안으로 끌어들이게 되더군요. 이건 어느 겨울 크리스마스 장식 세일 할때 아주 많은 양이었는데 1불인가 2불 주고 사 둔 건데 나비가 아주 좋아했어요. 둥글고 가벼워서 그랬나봅니다.
이젠 이녀석들이 가지고 노네요.
이 녀석들을 방 밖에서 놀게하는 이유 중 하나가 화장실 청소였어요. 어떻게나 장난들을 치는지 청소를 할 수 가 없었거든요. 문을 열면 마치 경주마들이 한꺼번에 뛰쳐나오듯 우르르 뛰어나옵니다. 그러다가도 한 녀석이 방에 들어오면 또 다 따라들어와요. 뭘 봤는지 창문에 다들 모여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