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에서 꼭 보고 싶었던 영화 마오의 라스트 댄서를 볼 수 있는 시간도 있었는데요
영화속의 이야기와는 별도로 그저 극장에서 춤을 보는 것만으로도 아깝지 않은 시간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영화랍니다.

영화속에서 주목한 장면들이 있었는데요 누군가 이 부분에 대해서 제대로 글을 써 놓았길래
올려 놓습니다.
전설의 발레리노 리춘신을 꿈꾸게 한 원동력!
성공을 이끈 위대한 스승을 만나다!
“아주 옛날에 궁수가 되고 싶은 궁궐 경비병이 있었다.
그는 허약했지만 결심은 매우 확고했고 일 년 동안 매일 무거운 통나무를 끌었다.
어느 날 그의 스승은 세상에서 가장 무겁고 강한 활을 건넸고
그에겐 그 활이 깃털처럼 느껴졌다.”
베이징 예술학교 시절 리춘신이 가장 많이 의지했던 첸 선생님이 해준 어느 궁사 이야기는 그의 성장의 가장 큰 원동력이 된다. 최고의 궁사가 되고 싶었던 경비병이 강한 체력을 키우기 위해 매일 통나무를 끌고 연습에 매진했고, 마침내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활을 쏘는 궁사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통해 체력이 약한 춘신이 꾸준히 체력을 키워 나가면 마침내 그가 원하던 완벽한 턴과 점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춘신만을 위한 충고를 아끼지 않는다. 첸 선생님의 이야기에 가슴 깊은 울림을 받은 춘신은 무대 위에서 높이 뛰어 오르는 것을 넘어 세상을 항해 날아오르는 꿈을 꾸기 시작한다. 무거운 모래주머니를 다리에 감고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이어가던 춘신은 결국 휴스턴 발레단의 눈에 띄어 미국 행에 올라 그의 열정과 재능을 인정받고 최고의 스타로 주목 받는다. 전 세계를 매혹시킨 발레리노 리춘신이 있기까지 그의 열정과 가능성을 알아보고 그의 성장을 도운 위대한 멘토가 있었기에 꿈을 향한 열정이 성공이라는 열매로 아름다운 결실을 얻을 수 있었다.
첸 선생님뿐만 아니라 춘신의 아버지 역시 그에게는 위대한 스승이자 든든한 지원군이었다. 베이징 예술학교의 학생 선발을 위한 오디션을 앞둔 어느 날, 그의 아버지는 우물 안 개구리 이야기를 춘신에게 들려준다. 작은 우물이 세상이 전부인줄 알고 살았던 개구리가 우물 밖 개구리가 들려준 우물 밖 이야기를 통해 더 넓은 세상을 동경하게 된 것처럼 춘신 역시 아버지의 이야기를 통해 난생 처음으로 세상을 향한 꿈을 키우기 시작한다. 성공해서 가족을 돕겠다는 작은 바램이 바로 전설의 발레리노 리춘신이 있기까지 자신과의 싸움을 견딜 수 있었던 큰 힘이었고, 그가 추는 모든 춤이 가족을 위한 춤이라는 말처럼 가족이 보낸 신뢰와 애정은 그가 더욱 성장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다

영화를 보고 나면 스틸 사진 보는 재미가 배가되지요. 이미 본 장면을 머릿속으로 그리면서 영화를 다시
한 번 만나게 되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인데요, 리 춘신을 발탁한 휴스턴 발레단 사람입니다.
그런데 오늘 저녁에 본 영화의 주인공중 한 사람의 이름이 가물가물하다니 정말 어처구니 없는 심정이네요.



주인공 리 춘신 역을 맡은 사람이 바로 영국 로얄 발레단의 발레리노라고 하는데요 인간의 몸이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감정에 주목하기도 하고, 몸의 유연성, 몸의 격렬함과 아름다움에 주목하기도 한 시간이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니 원작을 읽어보고 싶은 충동이 생기는 작품이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