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8일(토) 계방산 운두령-정상-이승복생가 산행
춘천의 용화산이 구제역때문에 통제한다기에 계방산으로 산행지를 변경하였는데
다행히 선자령 통제로 인한 등산객인파가 몰려들기 전에 산을 돌아나올수 있었습니다.
아래와 같은 코스로 산행하였습니다.
차가 다니는 가장 높은 고개는 태백쪽의 1330m 고지의 만항재(두문동재)이며,
그 다음이 지리산 정령치(1172m), 그리고 운두령(1089m) 이랍니다.
아이젠과 스패치를 착용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아이젠은 대부분 발과 무릎에 부담이 적은 짚신형 아이젠을 사용하고 있지요.
눈이 깊은 곳을 산행하다보면 4발 아이젠은 언제 없어진지도 모르게 빠지곤하지요.
겨울에는 옷이 많아지므로 남자는 45리터, 여자는 35리터정도의 배낭이 적당합니다.
아이젠은 3월까지는 항상 배낭에 넣고 다녀야 안전합니다.
이제는 눈보라가 몰아쳐 시야가 더욱 나빠졌네요.
겨울에는 찬바람에 안면을 가릴 수 있는 바라클라바나 버프등도 필요하지요.
설악산과 오대산쪽이 조망되는 전망대인데 아무것도 안보이더군요.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주목나무 군락지쪽으로 하산합니다.
주목나무가 있는 곳에서 소계방산 가는 길과 이승복생가 가는 길이 갈라지지요.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이라는 주목나무,
늘 푸른바늘잎을 가지고 있는 주목과의 나무입니다.
나무의 겉은 물론 속도 붉은 색을 띠고 있어서 주목(朱木)나무라는 이름을 가졌지요.
계방산을 대표하는 주목나무입니다.
가을이면 붉게 익는 앙증맞은 빨간 열매는 가운데 씨가 보이도록 구멍이 나 있지요
목재는 결이 곱고 아름다워 조각재료,가구재료등 고급재로 쓰인답니다.
속이 많이 비었는데도 끈질긴 생명력을 가지고 있네요.
주목나무 껍질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미국 BMS사가 택솔이라는 항암제를 만들었지요
야영장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이 이승복생가터입니다.
정상에서 바로 능선으로 하산하면 이곳 삼거리로 내려오게 됩니다.
더스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