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것을 했던 곳에 묘목중 일부를 남편이가 가져간다고 하길래
사진을 찍으러 갔었습니다.
남푠이의 사업을 위해서 내조를 한다는것이
내조쯤이야가 아니고 내조까지것이 아니고
내조라는거 참 힘든일이더군요. 그것도 무려 십여년을...
제가 키운 남천입니다. 음 이것이 실생3년생이군요.
가을이 되면 이렇게 단풍이 들고요. 빨간 열매도 달리지요.
요즘은 많이 흔해졌지만 예전에는 골프장이니 이런 비싼곳에서만
조경용으로 사용할만큼 귀했지요.
그리고 남쪽지방 수종이라서 서울쪽이나 이런곳은 추워서 아직도 냉해를 입는...
어느정도 추위에 적응이 되어야 이식이 가능해요.
제주도 나무는 좋기는 하지만 또 추위에 약하기도 한것처럼요.
문익점은 아니지만 하버드대학내에서 대왕참나무 씨앗을 몇개 가져왔어요.
두개가 발아해서 한참 자라더니 물손을 받고
다시 장마철에 괴로워하다가 하여튼 저렇게 한개가 살아남았어요.
하버드대 나무이니...^ㅡㅡㅡㅡㅡ^*
부디 잘 자라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아주아주 어린 겨우 떡잎정도나 벌어진 작은 씨앗은 겨울을 나면서
죽기도 많이 하지요. 거의 몰살당하다시피
해서 남편이에게 낙엽좀 가져다 달랬더니
가을에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 낙엽에 대한 감성이나 이런것보다는
음 저 낙엽 빨리 좀 가져다가 밭의 작물에 덮어주어야하는데
하는 생각이 먼저 든다는 ㅡㅡ*
가을에도 느릿느릿 일을했고 아직 일이 끝나지않았는데
도로의 낙엽들은 청소부아저씨들에 의해 긁어모아지고
다시 퇴비공장으로 가거나 어디론가 사라지고
낙엽자루만 보면 실어야지 했는데 그도 심란한...
그런데 평생 하자보수를 위해 봉사중인 중매쟁이 선배가
대학내의 낙엽을 모아놓았다고 맘대로 가져다 쓰라길래
남편이가 인부아저씨들에게 낙엽담아서 밭에 가져다 주라 했나봐요
어 언듯보기에도 은행나무잎이 많이 들어간
그렇군 은행나무 잎이군. ㅡㅡ*
저 자루는 부피가 엄청나기 때문에 음 혼자서 들수도 있지만
저런 자루를 들고 다니다가는 밤새내내 허리가 아파서 괴로울수도 있고
해서 넘들이 있을때는 잘들거나 하지않고
혼자 일할때는 어쩔수없이 들어서 할수밖에 없다는
아놔 젠장 그런데 저 낙엽을 사용할수가 없슴
초보자를 위해서 제가 초보와 비초보와
사장과 인부아저씨와
현명하고 어진 아내와 그렇지 않은 아내의 차이점에 대해 알려드리죠.
그것도 무상으로 말입니다. 겁나 고맙지않나요?
혹여라도 작물을 키울때 참고해주시고
낙엽을 덮는 이유는 일단 겨울에 보온이 되니
아주 이른봄 땅이 얼었다 녹았다 얼었다 녹았다 하면서
땅이 들떠서 작물이 죽거나 하는것을 방지하기 위함이고
낙엽이 덮어져있으면 차광이 되니 풀이 덜나고
그런데 메타세쿼이아나 은행나무잎은 이런 일에 사용하지 마시라고
메타세쿼이아나 은행나무잎이나 소나무잎이나 이런것은
자체에서 품어내는 독성??? 물질들이 있어요.
해서 자기자신을 보호하는 나무지요.
다른나무들 즉 걸리적거리는 나무들이 자기주변에 자라지않게요.
저 나무잎을 작물에 덮어주면
씨앗에 덮어주면 발아억제 성분이나 성장억제성분이 나와서
작물의 발아와 성장이 안됩니다.
잘 들으시요. 돈주고 배워야할만큼 좋은 정보이니...
자 사장과 인부의 차이
사장이 되서 일을 할정도면 이미 저정도의 기본 지식은 알고있슴
시키는 일만 하거나 하는일을 눈여겨보지않거나
다른일에 대한 호기심이 없는 사람은
사용할수있는 낙엽과 사용할수없는 낙엽에 대한 구별이 어렵겠죠.
자 그런 예리한 사장과 띠리띠리한 사장의 차이
인부아저씨들이 그것을 모른다 아니면 알고도 놓칠 확률이 있다.
그렇다면 작업지시를 내릴때
아저씨들 은행나무잎과 메타잎과 소나무잎 그런것은 말고
넙적넙적한 참나무잎이나 목련이나 단풍이나
별 지장이 없는 것들로 낙엽을 담으세요 하고 딱딱 짚어서 지시를 내리면 됩니다.
저렇게 큰 덩어리를 트럭에 싣고 옮기고 트럭의 운송비와
인부들의 인건비를 아낄수있어요.
저 낙엽은 저 장소에 옮겨지고도 사용할수 없습니다.
풀나지 말라고 덮으면 모를까
그렇다고 해도 풀나는 부분에도 식물의 뿌리가 뻗어가니 좋을수는 없겠죠.
현명한 아내는 그런 부분까지 미리 남편에게
넌즈시 일러주면 시간낭비 돈낭비를 줄일수있을터인데
아놔 젠장 니 한두번 일하냐?
니 내가 뭔 말하면 맨날 잔소리라고 하지??
딱보면 떵인지 된장인지 구별할 연식이 안되냐고???
그러게 저런 낙엽타령안하고
곱게 이삐게 입고 남편이 앞에서 춤이라도 춰야
더 좋다고 할래나?
내조도 뭐 좀 빛이보여야지 할맛이 나지
이거 십여년을 어두운 터널을 지나는 기분이라니
내도 말이다 꽃단장하고 이삐게 하고 편히 살고 싶다고
올해 키워낸 묘목밭의 일부
에 광나무 쥐똥나무 회양목 자귀나무 박태기 나무 대왕참나무 남천
참나무 느티나무 산딸나무 기타등등
온갖 나무들이 자라고 있다고 생각하심 되어요.
돈??? 되제라~~~ 남푠노미가 돈 안떼먹고 준다는 전제하에
에 또 갖고 싶으신거 있음 돈주시면 다 팔어요.
제가 츠녀장사빼고는 다 한다는...ㅎㅎㅎ
어제 갑자기 배달되어온 낙엽들
전 또 선배에게 전화를 했어요.
" 형 오늘 온 낙엽세봉지 완전히 맘에 들어부러요.
혹시 편강 더 필요하슈?"
선배는 그리 말했지요. "그거 완전히 좋던데... 그러면 좋지~~~ 감사합니다."
남편이는 넘 퍼주는 것은 좋아해도 몸에 좋은 것은 안묵는 특이한 성향이
딱 봐도 낙엽 포스가 다른
음 이번에 수목표찰이 좀 들어왔어요.
뭐 띠돈은 아니여도 반찬값은 되고도 남는다는
일케 실크에 판을 떠서
전 이전 단계까지만 해서 넘기면 되고
이렇게 깨끗 깔끔하게 뒤집어 인쇄를 한후에
뒷면에 빼다를 친다고 합니다. 다시 뒤집으면 깨끗하죠
깔끔하죠? 인쇄로는 대통령표창을 받은 분이 직접 인쇄를 하신답니다.
인쇄업계에서는 알아주는 분이지요.
일은 말이죠. 프로페셔널하게 해주어야 다음에 다시 일을 맡을수가 있고
또 계속해서 연관된 다른 일을 얻을수가 있어요.
전 일처리는 띠리띠리 안하고 프로페셔널하게 하지요.
그런데 농사는 어째 갈수록 지치고 지치네요.
이제 고만 접어야할듯 싶은 생각도 들고
돈이 안되서 그러나? 그래도 나눠 먹으면 너무 좋던데
작업장 짐들을 정리해야해서 또다른 선배님께 모아주시라 부탁한 박스들
트라제 한차 실어왔지요.
그런데 참 선배님들도 대단하신것이
저 박스를 상품정리후에 버리심 되는데 제가 모아달라 부탁했다고
저 부피도 크고 무거운 박스들을 2층창고까지 날라서 모으고 모았다가
오늘 다시 내려주신 ...
제가 선배가 되었어도 따라하기 힘든 모습들이죠.
항상 선배님들은 제가 살아가는데 많은 가르침을 주셔요
저녁에 아들래미를 위해서 오리훈제
후라이팬에 꼭 기름기를 빼주는것이
건강에도 좋고 맛에도 좋을거같은
내일은 저 오리훈제 절반남겨놓은것을
단호박에 넣어서 맛나게 만들어서 작업실이 있는 시골집 이웃에게도
오늘 박스를 내려주신 선배님께도 가져다 드려야겠어요
이렇게 폐기름 같은 오리기름들이 잔뜩
에 살림 잘하는것처럼 들깨도 볶아서
바로 빻아서 요리에 넣으면 맛도 좋고 더 고소하고
박물관 내부를 본것이 아니고 박물관 외부만 보고왔다는...
그런데 오랜만에 가서 그런지 이렇게 새단장을
라인도 이쁘고 누구 아이디어인지
아이가 로봇대회 상탔다고 애들고모가 용돈준다해서
큰애가 신난 난 또 무와 배추와 갓과 쑥갓도 뽑아주고 어두워지므로
시간관계상 박물관외부만 봤다는
저렇게 만드는데는 많은 비용도 들었겠고 유지하는데도 돈이 들겠으나
물은 사람의 마음을 평온하게 다스려주는
전 물이 좋네요.
엊그제 올린 모과나무열매가 걸린 하늘
꼭 그려보겠습니다
아직도 모과가 잔뜩 달린
노랗게 익어서 목에도 좋을것 같지만
그런데 전 차에 모과가 있으면 머리가 깨질듯 아파서
모과가 보이지않아도 벌써부터 알고 속이 안좋은
모과와 전 궁합이 안맞나봐요
울집 둘째이자 막내
애교만점에 착실한 성격도 좋은...
그리고 나와 너무 잘맞는 남편이 친구 와이프에게 전해준 편강
일년내 내 차와 남편이의 차를 성실하게 손봐주는 좋은 사람들이죠.
이런때보면 인복이 있는거 같기도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