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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문턱에 선 계룡산 풍경 2010-11-13

| 조회수 : 1,830 | 추천수 : 94
작성일 : 2010-11-16 21:38:29






2010년 11월 13일(토) 계룡산 천정골-삼불봉-자연성릉-관음봉-동학사 산행



지난주중 영하의 온도와 강풍으로 산 위에는 거의 모두 단풍이 떨어져 설렁했지만

자연성릉에서의 시원한 조망과 들머리/날머리에서의 단풍으로 위안이 되었습니다,






.

천정골-남매탑-삼불봉-자연성릉-관음봉-은선폭포로 산행하였습니다.







동학사 입장료 안내는 천정골 계곡으로 오르기 시작합니다.







아직 남아 있는 노란 단풍이 무척 반갑네요. ㅎㅎ








저 위에 단풍 불길이 남아 있군요. ^^








이곳에도 아직 타다 만 단풍이 있었습니다.






보물찾기 하듯 담은 단풍, ㅎㅎ







[으름]나무 잎 같군요.













남매탑 도착하기 바로 전에서 늦은 단풍이 반깁니다.

























12시 30분경, 남매탑에 도착했습니다.







신라의 고승 상원스님은 계룡산에서 수도하던 중 뼈가 목에 걸려 고통스러워하는

호랑이를 구해주니 며칠 뒤 호랑이가 스님에게 감사의 마음으로 상주에 사는

처녀를 물어다 주었다. 스님은 이 처녀를 잘 보살펴 주었는데, 처녀는 이에 감화를

받고 스님에게 연정을 느낀다. 그러나 수도에 정진하는 스님은 처녀의 연정을

받아들일 수 없어 고심하다가 남매의 연을 맺자는 제안을 했고, 처녀는 받아들여

그 후 둘은 지금 남매탑 자리에 청량암을 짓고 수도에 정진하다 함께 서방정토로

떠났으며 후에 스님이 입적한 뒤에 제자들이 세운 부도가 지금의 남매탑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지요. ^^











전설의 청량암이 지금은 [상원암]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더군요.







점심을 먹고 삼불봉을 향해 오릅니다.








요기서 금잔디고개로 하산하면 바로 동학사 반대편 갑사가 나오지요.







삼불봉 오르며 담아 본 맞은편 봉우리,







가운데 암름은 지석골 초입부터 이어지는 장군봉-갓바위 암릉길입니다.







이쪽은 관음봉에서 쌀개봉-천왕봉-황적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쪽이구요.







삼불봉에 도착했습니다.







금닭이 알을 품고 용이 승천하는 모양새라 하여 붙여진 이름 계룡산(鷄龍山),







이제 자연성릉으로 향합니다.







이제 막 내려 온 삼불봉 모습입니다.











이 높은 곳에 모셔진 봉분 두개,







삼불봉과 그 뒤 무명봉,













통신탑이 있는 천황봉 구간은 통제지역으로 묶여있지요.







저 아래 갑사가 가물가물 보입니다만...







닭벼슬 같다는 천황봉 정상쪽과 용트림하고 있는 자연성릉,







용트림하던 용이 소나무가 된듯.. ^^











지나 온 무명봉입니다.

















멀리 무명봉을 내려오는 등산객들을 당겨봅니다.






















오른쪽 능선이 쌀개봉에서 천왕봉-황적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입니다.




































지나 온 자연성릉 구간입니다.







쌀개봉쪽입니다.















쌀개봉 능선뒤로 천황봉 통신탑이 보이네요.





































쌀개봉(828m)입니다. 그뒤 천황봉(845m)은 북한산 백운대보다 8.5m 더 높네요. ^^














관음봉(816m) 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은선폭포쪽으로 하산합니다.














계룡산도 그렇고 대둔산 바위도 물러서 그런지 미끄러워 조심해야겠더군요.



















이 나무를 보니 인생의 고뇌가 느껴지네요.



























물마른 은선폭포입니다.






물이 있으면 이렇답니다. ^^







저 위 V자 같은 곳 왼쪽이 쌀개봉이랍니다.







마지막 남은 갸녀린 단풍색이 참 곱네요.






동학사에 도착했습니다.















동학사 개울건너편에 파스텔톤의 단풍이 눈길을 끕니다.














이제 동학사 경내를 잠시 돌아볼까요?

























겨울을 재촉하는 [맨드라미]의 마지막 모습도 담아봅니다.







[구절초]인것 같아요.







이제 동학사를 나섭니다.













단풍공연이 끝난 잎들이 이제 편히 쉬고 있군요.







내려오다 아주 멋진 단풍을 하나 만났습니다.







갖가지 색이 다 있는 것 같네요. ^^





















너무 아름다워 뒤풀이 안먹어도 배부를듯... ^^



































일주문을 나서며,







마지막 단풍과 인사를 나눈뒤,







겨울 문턱에 서 있는 계룡산행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더스틴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열무김치
    '10.11.16 10:58 PM

    가을을 보내고 겨울을 맞네요... 하신 말씀처럼 단풍들 공연이 다 끝나가요...

  • 2. 은하수
    '10.11.17 9:24 PM

    단풍을 잘도 찾으셨네요..지난주 저는 천정골로 남매탑 다녀왔는데..간만에 님사진으로 관음봉까지 완주했네요..감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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