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2일부터 23일까지 신지식농업인 전국대회가 있었다.
아산 세계꽃식물원에 갔다가 밤에 내려오려다 오랫만에 둘만의 시간이어서
온천도 하고 오자고 내가 제안하여 덕산온천에서 하루밤 머물고 왔다.
2005년부터 2008년 순천향대학교에서 겸임교수를 하면서도 단 한번
둘이서 온천여행을 해보았던 것에 늘 미안했었다.
덕분에 덕산온천에서 온천도 하고 둘만의 드라이브도 하면서
전주 한옥마을에 들러 천주교 성지인 전주전동성당에서 잠시 하늘에 기도를 드리고
맛있는 비빔밥에 차한잔 먹고 2시에 도착해서 지역에 있는 석곡초등학교 급식교사와
학생들 그리고 학부모님들 앞에서 특강도 했다.
참 짧은 하루시간에 정말 많은 일을 한 것 같다.
일어나 덕산에서 나름 유명하다고 하는 해장국집에서 해장국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지구유라고 적혀 있는 이곳이 덕산온천의 중심(원탕)이라고 한다. 1500년에 이미 발견된 역사 깊은 온천이다.
한일합방이 되고 부터 이곳은 더 유명한 곳이 되었다. 신혼여행도 이곳으로 왔다고 한다. 역사를 간직한 자욱들이 남아 있다.
덕산온천관광호텔 설명이 잘 되어있다. 문화재지정서도 받았다.
온천을 하고 기분좋게 천안~논산 민자고속도로를 타고 오면서 저 넓은 들판을 바라보니 내 마은 한곳에 풍요와 걱정이 앞선다.
전주한옥마을에 있는 역사깊은 천주교 성지인 전동성당에 들러 잠시 그 시대를 되돌아 보았다.
성당의 외모만큼 유서 깊은 대한민국 천주교의 중요한 성지이다.
우리는 지금 얼마만큼 남을 위해 희생하고 우리 함께 희망을 위해 희생을 할 수 있을까? 나 또한~
잠시 성당안에 들러 묵상을 해 본다. 올곧게 살 수 있는 그리고 올곧은 삶을 실천하며 나눌 줄 아는 참 내가 될 수 있게 해 주시고 세계에 평화가 함께 하시길...
왠지 이 터에서 수많은 이들이 희생을 당했을 것을 생각하니 숙연해 진다.
벽돌 하나 하나 많은 이들의 희생과 희망이 함께 교차하는 것 같다.
저 은행나무는 이 땅에서 많은 이들의 기도를 듣고 있었겠지...
전주다움이 묻어나는 한옥 비빔밥집이 눈에 띈다.
그 유명한 경기전이 개방되어 있다. 조선왕조 역사를 살짝 엿보고 나중에 아이들과 다시 오련다.
조그마한 정원이 이쁜 식당에 들렀다. 주인장 음식도 참 정갈 했다.
소박한 비빔밥 한 그릇에 겻들인 차한잔 얻어 마시니 기분이 더 좋았다.
3시에 강연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1시간이나 빨리 손님들이 들이 닥쳐 강연준비를 쬐금 아쉽게 했다.
강연이 끝나고 시원한 미실란 발아오색미숫가루를 준비해 주었다. 모두 맛있고 최고라고 극찬을 한다. 참고로 이 여름 미실란 가족들을 먹여 살리는 명품미숫가루다.
친환경벼품종연구와 친환경농업에 대한 진정한 가치를 설명하고자 논으로 향했다. 역시 아이들은 쉽게 자연에 동화된다.
요즘 공익광고에 이런 내용이 나온다. 부모와 학부모의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