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제주올레길의 희생자~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조회수 : 2,138 | 추천수 : 4
작성일 : 2012-07-26 15:14:00

 

며칠동안 마음이 무척이나 아팠습니다.

뉴스를 통해 제주 올레길1코스에서 40대 여성이

연락 두절이 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별일없이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랬었는데^^

결국은 비보로 온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하네요~

제가 본 적도 없는 사람이긴 하지만,

나도 혼자 산길도 걷고, 올레길을 걷기도 한 사람으로

남의 일 같지가 않고 나일 수도 있고, 내 가까이 있는 사람이

큰 봉변을 당한 것처럼 몇날을 가슴앓이를 하는 중입니다.

몇년전 배우 최진실이 자살을 했을때에도

참 힘든 날을 보내었는 데....

또 다시 일종의 우울증처럼 매사에 의욕도 없어지고

왜 세상이 이렇게 험해졌는 지 정말 살 맛이 안납니다.

저는 평소에 학교교육의 기본이 철학의 윤리교육이라고

생각하는 데...정말 우리나라의 교육이 입시교육이 위주가 아닌

인성을 제대로 갖출 수 있는 윤리를 가장 중요시 했음 좋겠습니다.

생명을 존중하고,

더우기 사람의 목숨보다 더 중요한 것이 없다는 것을

어려서부터 굳게 심어준다면 이런 험악한 일들은 벌어지지 않을텐데...

땅을 치고 울분을 토하고픈 너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우리 사회가 지켜주지 못하여 미안하고 가엾고 안타깝고...ㅠㅠ

상상할 수도 없는 공포속에서 생을 마감했을 생각을 하니,

한숨이 저절로 하늘을 향해, 땅을 향해 내쉬어지며~

그녀가 갔을 저 먼나라에서나마 편안히 안식하길 두손 모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

.

.

.

.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intotheself
    '12.7.27 12:15 AM

    올레길의 그녀, 통영의 어린 여학생, 더구나 그 아이는 늘 배가 고팠다고 하는 소리에


    국화꽃 장식으로 가는 길이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제주 올레를 구상하고 만들어간 사람들의 노력으로 제주도는 늘 가고 싶은 곳이었는데

    이번 일로 사람들이 그곳을 사고 현장으로만 생각하게 될까봐 걱정이 되기도 하더라고요.

    제주도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멀리서 생각하는 것보다는 훨씬 큰 충격일 것 같습니다

    안나돌리님

    우울한 마음을 단번에 벗어나긴 어렵겠지만 좋은 사진으로 금방 다시 만나게 되길!!

  • 2. 들꽃
    '12.7.27 10:12 PM

    하나밖에 없는 귀하고 귀한 목숨을 이렇게 빼앗아가다니...

    마음이 아픕니다.
    죽음앞에 느꼈을 두려움과 공포와 고통을 생각하니...

  • 3. 카드사랑
    '12.7.31 4:25 PM

    부디 좋은곳으로 가셔서 편하게 사세요..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4. 카드생활
    '12.8.1 11:29 AM

    참으로 어이없게 세상을 달리하셨는데 하늘나라에서 행복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3043 3.20일 경복궁과 안국 1 유지니맘 2025.03.20 474 0
23042 3월 20 꽈배기 인증! 1 vina 2025.03.20 156 0
23041 후원장터가 섰어요 1 피츠커피 2025.03.20 227 0
23040 3.19일 안국과 경복궁 꽈배기 나눔 1 유지니맘 2025.03.19 528 2
23039 엄마라는 4 꿈동어멈 2025.03.19 461 0
23038 잘 버무려 지고 어우러지는 2 도도/道導 2025.03.19 200 0
23037 내 이름은 김삼순...첫번째 10 띠띠 2025.03.18 431 0
23036 봄 비를 아니 봄 눈을 맞으며 ~ ♬ 2 도도/道導 2025.03.18 249 0
23035 3.16/17일 경복궁과 안국 나눔입니다 6 유지니맘 2025.03.17 779 2
23034 부끄러움 가운데 버려지면 2 도도/道導 2025.03.17 182 0
23033 자신을 망치는 때 2 도도/道導 2025.03.16 358 0
23032 3.15일 안국 82cook의 사랑 12 유지니맘 2025.03.15 1,770 3
23031 봄날은 왔습니다 4 도도/道導 2025.03.15 310 0
23030 집회에 나온 민주멍멍이들 사진 1 짜짜로닝 2025.03.15 630 0
23029 3.14일 경복궁 꽈배기 도너츠 나눔 1 유지니맘 2025.03.14 883 0
23028 쌈순아~김쌈순! 박네로도 나와라,오바 김태선 2025.03.14 364 0
23027 모두다 꽃이야 2 도도/道導 2025.03.14 314 0
23026 3.13.일 안국역 꽈배기 나눔 1 유지니맘 2025.03.13 692 3
23025 수정)안국역에서 떡볶이 자리로 오는 길 7 유지니맘 2025.03.13 1,214 1
23024 건강한 관계를 위해 2 도도/道導 2025.03.13 248 0
23023 3.12일 경복궁집회 꽈배기 찹쌀도너스 나눔 3 유지니맘 2025.03.12 800 2
23022 큰 물에서 놀아도 코이가 될 수없습니다. 4 도도/道導 2025.03.12 281 0
23021 오늘 광화문 정문 앞 해태상 이 장바구니 보시면 1 유지니맘 2025.03.12 1,331 0
23020 3.11일 경복궁 안국역 꽈배기 나눔 7 유지니맘 2025.03.11 1,062 3
23019 이익에 따라 몰려 다닌다 2 도도/道導 2025.03.10 374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