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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비로봉 설경 2010-2-21

| 조회수 : 1,683 | 추천수 : 119
작성일 : 2010-02-26 12:17:42




2010년 2월 21일 오대산 상원사-비로봉-상왕봉-상원사 산행



여러해 전에 적멸보궁까지는 산보삼아 오른적이 있지만 비로봉을 오를 기회를 놓쳐

아쉬워하다가 올 겨울 거의 마지막 설산 풍경을 오대산에서 즐긴 것 같습니다.







이런 코스로 5시간 남짓 산행하였습니다.







관리공단 직원들이 올 겨울 눈치우느라 고생이 많았겠어요. ^^







산행을 시작합니다.







상원사는 지나쳐 갔는데 상원사 종루인지...







아마도 이번 겨울 마지막 설경 감상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오대 암자중 문수보살이 상주한다는 중대 사자암,

문수보살이 타고 다니는 짐승이 사자여서 [중대 사자암]이라네요.







사자암으로 오르는 중입니다.







월정사 입구 전나무 숲길이 유명하지요.



















신라 자장율사가 문수보살을 친견하는 꿈을 버릴 수 없어 지은 중대 사자암,






동대(관음암)에는 관세음보살, 서대(수정암)에는 아미타불, 남대(지장암)에는

지장보살, 북대(미륵암)에는 석가모니불이 상주한다하여 오대산이 되었다지요.







자장율사가 문수보살이 상주하는 중대 사자암 위에 적멸보궁을 모셨구요.













사자암이라 사자가 석등을 받치고 있군요. ^^







건너편 능선 아래쪽에 서대(수정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사자암을 뒤로 하고 적멸보궁으로 오릅니다.














잠시 적멸보궁을 들러 봅니다.







마치 눈 속에 파 묻힌 듯 한 적멸보궁,







우리나라 대표 5대 적멸보궁은 양산 통도사, 오대산 상원사, 설악산 봉정암,

사자산 법흥사, 태백산 정암사인데 자장율사가 가져온 진신사리를 모셨답니다.







진신사리를 모신 법당은 불단은 있지만 불상이나 후불탱화는 모시지 않는다지요.







적멸보궁을 나와 비로봉(1563m)으로 향합니다.







나무 위 눈은 적었지만 등산로는 온통 눈밭이네요.









날씨가 산행하기에 무척 좋았지요.







눈이 쌓여 먹이 구하기 힘든 새들에게 모이를 주고 있습니다.







비로봉 정상에 가까와지니 나무가지 위 눈이 많아 지네요.







이따금 나무 위에서 눈 폭탄이 떨어집니다. ^^







마치 눈 새들이 나무에 앉아 재잘대는 듯 보입니다.














햇빛이 먼저 닿는 나무 위쪽부터 안 녹고 중간이 먼저 녹았네요?












건너편이 백두대간 구간인 동대산 능선인듯 합니다.
























흰매화 꽃이 달린 듯 하지요? ^^











































하늘이 훤한 것을 보니 이제 비로봉 정상에 거의 다 도착한 것 같습니다.
























마치 사진촬영을 위한 세트인양 눈꽃이 잘 달려있는 나무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대산 비로봉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왼쪽 봉우리가 조금 후 오를 상왕봉(1493m) 이군요,







건너편은 동대산 능선인 것 같구요.











허기도 느껴져 부지런히 상왕봉을 향해,







오대산 정상인 비로봉을 내려 오고 있습니다.























솜사탕을 뜯어 먹다 남은 것 처럼 보입니다.











비로봉에서 어느새 이렇게 왔네요.







상왕봉이 저기쯤 되는 것 같습니다.





































주목나무도 눈을 뒤집어 쓴채 이따금 반깁니다.







비로봉이 점점 더 아스라이 멀어지며 산무리의 일원이 됩니다.







상왕봉(1493m)에 도착했습니다.






저 멀리가 설악산 인가요?














다시 눈꽃 터널을 지납니다.








































산에서 담배피고 꽁초버리는 사람 머리 위에 떨어 졌으면...














두로봉(1421m)과 북대사 갈림길에서 북대사로 하산합니다.







저기가 비로봉 인 듯 합니다.







작년 초 폐쇄된 오대산 관통도로인 446번 지방도로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굽은 도로를 가로 질러 내려가는 길은 눈이 많아 폐쇄돼 돌아갑니다.







동대산 능선쪽입니다.







5시간 남짓 산행을 마치고 다시 상원사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늘 아쉬워 했던 비로봉을 이렇게 설경과 함께 돌아보니 개운하네요. ^^





더스틴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wrtour
    '10.2.27 12:31 AM

    그래요 흰매화꽃이 피었고 솜사탕이네요~~
    저두 제작년 대보름 즈음 올랐으니 이즈음이네요.
    상원사,적멸보궁 오르는 길의 눈을 저리 정갈하게 치워놓은게 큰 인상으로 남앗었는데
    지금 보니 그때가 새럭새록입니다.
    지금도 잊을 수없어요.적멸보궁서 바라보는 일망무재요.
    뒤는 비로봉이 배산을,,,그리고 좌청룡,우백호를 그리며 적멸보궁을 감싸않으채 앞으로 사라지는 산등성이 하며요.
    그때 생각했습니다.
    풍수에 대해 아는건 없지만 아,이런 곳이 명당이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던,,,
    그래서 적멸보궁이 그리 인기있나 보구나,,했던.
    시원한 설경 잘 구경했습니다.^^
    그리고,
    오대산이 태산과 높이가 거의 비슷하다는 거와
    중국 문수신앙의 모태인 오대산 지명이 우리나라에도 그대로 왓다는 거도 생각나네요.

  • 2. 열무김치
    '10.2.27 6:52 AM

    저렇게 예쁜 눈폭탄이면 한 번 맞아보고 싶습니다 ^^ 눈이 꽝꽝 얼어서 아플려나요 ?

  • 3. 한라산
    '10.2.27 8:20 PM

    자연이 이렇게 예쁜줄........눈꽃구경시켜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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