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의 마지막 코스인
미루나무가 서 있는 사형장입니다.
1923년 세워진 목조건물로
이 세상 사람으로는 입구로.....
저 세상 사람으로는 출구로.....
별 생각없이 입구로 해서 출구로 나왔는 데
함께 간 친구가 밖에서 들어 오질 않길래
왜 안들어 오냐고 했더만 기분이 별 내키질 않는다 하네요~ㅎ
뉘엿이 넘어가는 석양빛속에
미루나무가 긴 여운을 남기며
수많은 사연과 기억들로 긴 그림자를
드리운 채 서 있었습니다.
.
.
.
.
그래요~ 그곳에는 많은 아픔과 사연들이 있겠지요...
스산한 분위기...
고통속에 죽어간 수많은 애국열사들의 통곡소리가 들리는듯...
나무도 큰 나무 같은데, 형무소 담장도 아주 높아 보이네요.
찡하네요.
을씨년 스러움이 느껴지네요.
한스러움과 고통이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전 저 모습을 보면
왜 "모래시계"가 생각나는지.....
담장 출입구를 두고
삶과,죽음의 경계라니....
비장한 느낌이 드는군요...
미류나무와 회색빛 얼룩진 담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