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책 읽기 모임에서 남경태님의 철학 읽기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처음 시작 했을때는 장소를 정하지 못해서 이곳 저곳을 다니며 하던것이
정독도서관의 세미나실을 정기적으로 이용하게 되어서
매주 첫주 와 셋째주 화요일 10시30분 부터 12시까지
꾸준히 하다보니 언제 끝낼까 하던 책을 끝까지 정리를 하게 되었네요.^^
저는 중간에 참석을 못한날도 많아서 다 읽었다고 할수는 없어도
어쩌다 끝부분에서는 마무리를 함께 할수있었습니다.
처음 시작할때는 과연 읽어 낼수 있을까?
하던것을 모두 끝까지 읽어 냈다는것에 모두들 기뻐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처음 읽어가며...
우리들이 무의식 적으로 인식 하던 실체에 대해 고대 철학자들이 탐구해가는 과정을
엿보면서 무엇인가 잡힐듯한 희망과 가능성으로 한발한발 나가던 때가 생각 나는 군요.
수학 문제를 풀어갈때....
증명된 원리를 잊지않고 문제 하나하나에 적용 해보려는
희망과 가능성을 갖고 예제 문제를 풀듯이 말입니다.
종교 적으로 이야기 해보면 ....
부흥회 첫날 진리를 얻은 느낌으로
희망과 가능성을 갖고 생활에 자신감을 갖고 교회문을 나서는 듯이 말입니다.
근현대 철학을 하면서는
우리들사는 세상이 하나 하나 해명 되는 듯한 느낌으로 진행되는듯 하다
마지막 까지도 해결해야 되는 문제를 남겨두게 되었습니다.
글쎄요....
수학 원리를 알고 나면 수학 응용 문제 어떤것이라도 다 풀어 제낄듯 하지만...
고난도 응용 문제에서 꽉 막히는 느낌이랄까요?
부흥회 중간쯤 되어서 모두를 사랑할수 있을것 같은 마음인데....
교회문만 나서면 실천이 잘되질 않는듯한...
제가 얻게된 일천한 한가지라면....
우리가 인식하고 살아가는 세계에대한 여러방향의 설명이 온전하지는 못할지라도
우리가 인식하는 체계를 적어도 접근해야하는 여러방향을 제시 했다는것 자체가
우리들의 영혼을 좀더 자유롭게 해주지않았나?
우리들 하나하나의 영혼이 소중하고
자기스스로도 자신의 영혼에 대해 소중함을 잊지 말고 자부심을 갖고 아껴야 된다는것을...
사고의 유연함을 절실히 필요함을 잊지말고 이해가 안된다면 외우기라도 해야 된다는 사실을 ....
수학 학원 기초반이 끝나면
심화반 등록 하듯이....
부흥회 끝나면
새신자 등록 하듯이...
남경태의 철학을 끝내고
김영사 지식인 마을 시리즈를 새로 시작하기로 하고....
정독 공간너머(수유 공간너머 따라하기....제가 이름을 그냥 지어 봤어요...^^)의
다음장을 시작 하기로 하고....
새로운 기대를 갖고 발걸음 가볍게 모임의 마무리를 하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