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사달라고 사달라고 노래를 부른
튜브100cm를 사러
소리와 함께 센텀시티 홈플러스엘 갔다.
사실 보통땐 그런건 못쓰고 안된다고 한마디로 '안돼!!'..했겠지만~
방학날 가져온 성적표하나로 아빠의 고집은 어느정도 망가졌고~
(아~글씌 소리가 반에서 일등을 했다지 뭡니까!!..
그래서어~ ^& ^)
인터넷에서 살까 하다가 튜브는 안전에 관련된거라
직접 확인하고 사는게 나을것 같아서 꾸역꾸역 마트에 가기로 마음먹었다.
왜 꾸역꾸역이냐면 이놈의 대형마트들은
종이에 적어서 꼭 필요한것만 사러가도
어쩔수없는 충동구매를 하기 마련이어서~
사실 지금은 달랑 튜브하나 사러 가지만
곧 있을 엄청난 카트의 물건들이 짐짓 위협스레 떠오르기도 하고~
차를 가져 가려다가 달랑 1개를 위한 굳은 다짐(?)을 보여주고자
2정거장만 가면되는 지하철을 택했다.
혹, 나중에 엄청난 물량과 함께 낑낑대며 마트를 나서지 않을까 두렵긴 하지만~
까짓껏~ ^& ^
홈플러스 바로옆 새로생긴 기네스에도 등재되었다는 신세계엘 갈까하다가~
3주전 센텀시티 신세계백화점 지하의 이마트를 한번 가봤는데
물건이 여기 홈플러스보다 양적으론 별로였다.
암튼, 2정거장이니 금방 홈플러스에 도착했다.

그런데, 수영로타리 안의 저 아줌만 저기서 모하시지?.

홈플러스 바로앞엔 맛있는 커피집도 있고~

저 아줌마 머리위의 지붕~ 저건 모지?..

저 건널목만 지나면 바로 홈플러스 센텀시티점~

ㅋ..저 아저씬 또 모하실까?..

나도 저런 복장으로~(그런데, 난 배는 안나왔슴~ 진짜임~ ^& ^)

소리 손바닥의 100원에 얽힌~
참참~
소리랑 홈플러스에서 튜브와 비치볼을 사고
기왕 온김에 스타우트맥주와 등등(?)을 사가기로 하고
카트를 가지러 가려고 '소리야 너 백원짜리 있니?'.하고 물으니 없단다~
나도 없는데~
에이 그럼 만원짜리를 바꿔야하나~
혼잣말하며 소리와 걸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소리가 옆에 안보인다.
뒤돌아보니 뒤에서 웬아주머니와 조우하고 있네?..
소리가 오길래 물어봤다.
'그 아줌마 아는 아줌마야?..'
소리는 전혀 모르는 아줌마라는데~
지나가는데 갑자기 소리에게 100원짜리를 하나 주더랜다.
그것참~ 천사가 곡할 노릇~ ^& ^
'The wonder of you~~ '
암튼, 그 100원 덕분으로 카트를 하나 가져오고~
아씌~ 그 뒷 이야기는 짐작으로 아시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