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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윤희침대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우선 도면은.. 생략..^^
아직 어린 윤희가 사용할 꺼니까.. 동글동글 다치지 않게...^^
우선 나무를 골랐습니다...
아버지가 구해주신.. 귀한 나무를 사용했는데요...
이 나무는 처음 사용해 보는데.. 뒤틀리지 않고.. 나무도 단단하고.. 참 좋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색이 참 좋구요...
몸에 좋은 기운을 뿜는다고 하네요..^^
나무를 사이즈에 맞게 재단후..
수압대패를 이용해 한쪽면을 다듬구요..
자동대패를 사용해.. 반대쪽면을 다듬습니다..
그리고.. 세로면의 한쪽역시 수압대패로 직선을 잡은다음..
둥근톱을 사용해.. 다시반대쪽을...
많은 공정을 필요로 합니다..
다 손질이 되어진 나무는..
이제 정치수를 재어서.. 다시 재단과 끝마무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다듬어진 나무는 이렇게 각이 날카롭거든요...
대패를 이용해.. 1차 각을 잡아줍니다...
그리고 이렇게 나무에 금이 간것은...
순간접착제를 한번 뿌려준다음...
나무가루오.. 살짝 덮어주고..
사포질을 하면.. 이렇게 매꾸어지기도 하지만..
단단히 붙어서.. 더 이상 갈라지지 않구요..
아랫틀을 잡는 사진입니다..
원래는 90도를 잡는 공구가 있는데요..
저는 아직 준비하지 못해서요.. 조금 원시적인....
그래도... 내각이 90도 정확히 맞습니다...
ㅋㅋ..이런 것이 기술이겠죠..^^
아랫틀 완성입니다..
이번에도 조립에는 피스를 사용했습니다..
아무래도 짜맞추면 좋겠지만.. 시간도많이 걸리고...
빠른 방법으로 만들었습니다..^^
참..이렇게 단단한 나무를 피스로 고정할 때는..
저는 목재용 피스를 사용하지 않고.. 철재용 피스를 사용합니다..
그래야.. 나무가 피스를 박을 때.. 터지지 않거든요..
상판용 나무.. 20장 정도가 필요하더라구요..
역시.. 날카로은 면은 대패로 한번 잡아주구요...
다시 사포를 이용해.. 동그랗게 갈아줍니다..
침대 아랫틀에.. 상판의 두께를 생각해 목재를 대어준다음..
아랫쪽에서 다시 피스로 고정을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윤희윤덕이가 뛰다.. 혹시나 나무가 부러져도..
쉽게 갈아껴줄 수가 있으니까요..
상판조립..
동글동글.. 어느곳.. 아랫부분도... 날카로은 곳은 전혀 없습니다...
윤희윤덕이 침대밑에 들어가 놀아도 다칠일은 없도록..^^
다리도 고정하고...
마감칠은.. 유기농 들기름....^^
좋은 기름은 먹는데 사용하구요...
아래에 쌓이는 기름을 사용했습니다..
고소한 향이.. 얼마나 좋은지요....^^
들기름을 바른곳과.. 안 바른곳...
색의 차이가 나죠...
락카나.. 우레탄 칠을 하면 좋은데... 그러면.. 좋은나무를 사용한 것이 아무
의미가 없어서...
들기름을 칠해.. 색이 어두워지거나.. 때가타면...
다시한번 사포질 해주는 것으로 하고... ^^
윤희방에 가로로 넣으면.. 틈새없이 딱 들어가는 싸이즈입니다..
그래서.. 이렇게만 만들어 주면..
윤희엄마.. 양쪽 나무 사이에.. 쿠션을 넣어주겠다고...
그리고.. 다른 가구들 다 배치하고 나면.. 침대 아래에는 서랍을 만들어 주기로
했습니다..
모서리가 동글동글 잘 다듬어져.. 보기도 좋구요..
이제 진짜색이 나왔네요..
동그란 점 세 개는 피스박은자리.. 매꾼것입니다...
이제는.. 윤희방에 설치만 해주면 됩니다...
우리 윤희가 좋아해야 하는데..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하구요...
며칠전에 윤희가 농장에 왔을 때 보여주니.. 반응이 별로였거든요...
그래서.. 실제로 자기방에 설치가 되어야 좋아할려나.. 했는데...
대학다닐 때까지.. 두고두고 사용하라고.. 성인싱글사이즈로 만들었네요..
이침대 만들면서..윤희엄마에게 여러번 물었습니다...
나..윤희윤덕이한테 좋은 아빠맞지?...^^
그렇다네요..^^
그나저나.. 윤희침대 끝냈으니..이제는.. 윤덕이침대.. 그리고 책장..
벽걸이 거울.. 액자...소파등등.. 할 일이 끝이 없습니다...
그래도 좋습니다..
좋아하는 나무작업 원없이 할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