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힘을 이겨내고 살아남은 책들을 고전이라고
한다지만 ,사실 고전은 제목만 알고 못 읽어본 책들이
참 많지요.
그런 책들을 중,고등학생들이 길잡이삼아서 읽을 수 있게
기획한 사계절의 주니어 클래식시리즈가 있습니다.
그 중 오늘 우연히 발견해서 읽은 책이 바로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인데요
이 글을 풀어서 쓴 저자의 능력덕분에 참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목차머리말
프롤로그_ 문화가 차이를 만들어 낸다
Ⅰ.『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의 탄생
1 발달한 자본주의의 문화적 충격으로 탄생한 책
2 프로테스탄트 노동윤리의 탄생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Ⅱ.자본주의 정신의 형성
3 노동을 경멸했던 근대 자본주의 이전 사회
4 자본주의와 노동의 지위 변화
5 근대를 향한 대전환과 종교개혁
6 프로테스탄티즘의 세속적 금욕주의
7 구원의 증표가 된 노동- 칼뱅주의 예정론
8 천직과 세속적 금욕주의
9 벤저민 프랭클린-자본주의 정신의 이념형
Ⅲ.21세기 노동윤리
10 노동윤리의 변화
11 슈미트는 왜 일하는가?
12 두려움을 없애기 위한 노동-셀프 테일러리즘과 프랭클린 플래너
13 지름신과 쇼퍼홀릭-노동을 하는 또 다른 이유
14 반노동주의와 비노동주의-도박과 게으를 수 있는 권리
에필로그_막스 베버가 남긴 유산
이 책에서 제일 즐겁고 의미있게 읽은 부분은 고전의
역사성과 현재성을 소개하면서 각 고전이 쓰인 시기가
저작에 끼친 영향과 그것이 현재에 와서 변해버린 사회에서
그대로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현재에 수용할 수 있는
부분을 가려내서 수용하는 자세를 말하면서 1900년대 초반에
이 글을 쓸 당시와 지금의 거리,그 속에서 이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 것인가를 밝힌 3부가 제겐 의미있는
독서가 되었습니다.
이 글을 풀어서 쓴 저자가 쓴 다른 책들도 메모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주니어 클래식중에서 읽을 만한 책이 무엇이 있나
검색해보니 마침 다음 철학시간에 번역을 맡은 홉스의
리바이어던에 관한 책이 한 권 있네요.
반가운 마음에 이것도 하면서 찜해 놓았습니다.
아,읽고 싶은 책이 있다는 것의 생동감을 느낀 날이었습니다.
아마 며칠간 글이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 시간을 보내고
나서 더 감흥이 오는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집에 책읽기 좋아하는 중학생이 있는 가정,아니면 고등학생들에게도 좋은 길잡이가 될
사계절 주니어 클래식 시리즈
물론 어른들에게도 좋은 독서의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강력하게 추천할 수 있는 시리즈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