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옆지기를 외모에 성격 까지 빼닮아 조용한 고딩막내만 남겨진...
고즈넉한 울집에 ...
요즈음 개돌이..개순이..노닥거리는 소리에 사람사는집(?) 같습니다^^
강아지들이 애들이라 그런지 쬐끄만 놀잇감 갖고도 서로 다투네요

울엄니 어릴적 아끼고 같이 살다싶이 하던 개
나이먹어 세상버린것을 맘아파 하던기억때문에
절대적인 반대로...
우리 어릴적 강쥐 들이자고 하는말 입밖에 내지도 못한채
다른집 강쥐키우는걸 보며 부러워하며 자랐답니다
어린시절 로망이던 희망사항중 하나.........
강아지를 키워보고 싶었답니다
아파트에 살면서는 욕심이었고
밭에 덩그라니 놓고 키우지도 못하고..
이제.......
가볍은 맘으로 키워보리라 작정하고 ........
울옆집..건너집 이야기들어보니 알음알이 분양받아 키우던 진도견들을
어떤연유에선지 모두 잃어버렸다네요
오일장에 가서 잡종개를 들여오긴 했지만
멀리서부터 알아보고 달려오는 모양새를 보면 엄청 행복해요..
울옆지기가 개순이 개돌이라고 이름을 붙여놓았는데
비워진 그릇 입에물고와 앞에놓기도하고
이쁜짓만 눈에 보이는걸보면 저도 살아가는세상속에 전부인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