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눈
오늘 눈이왔어요...
반가운 마음에
얼른 카메라를 들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이곳이 그러니까 실미원 대문인 셈이지요...^^
실미원은 농장과 집 모두가 대문이 없어요
왜냐구요...
모든분들을 환영한다는 그런 의미이지요...
이곳이 도빈네 가족이 살고 있는 보금자리이지요
아랫층은 근린2종 식품제조공장이구요...^^ 그래도 이제 공장도 지닌 농장이랍니다.
2층은 일반 주택이랍니다.
이곳은 아랫층은 농산물 저장창고 이구요...
이곳에 실미원의 모든 농산물 가공품과 먹을것들이 저장되어 있지요
2층은 농장체험관입니다.
체험 오시는분들이 쉬어가시는 곳.....
체험 교육장으로 사용되며....
민박도 하고 있습니다. 원룸형으로 15평형 방 2개가 있습니다.
이 장독은...
사랑하는 나의 딸 도빈이에게 물려줄 발효식품을 저장해 두고 있지요
백련된장,각종 효소를 보관하고 있습니다.
매년 된장을 담가서 3년이상 숙성을 시킨 후에 필요한 분들께 보내드립니다.
앞으로 발효식품의 수요가 늘어갈 것이라 예상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부엌 창가에서 내다본 밖의 풍경입니다.
이것은 제 친정어머니께서 남겨주신 유품이지요
얼마전에 여동생 집에 갔더니.
"언니, 이거 엄마 생각하고 큰언니가 가지고 가서 길러봐"
그래서, 나의 엄마를 기리고자 가져왔습니다.
아침마다 부엌에 나가서 바라보며 엄마를 생각합니다.
난도 이 겨울에 이쁘게 피었습니다.
꽃의 아름다움에 잠시 모든 시름도 잊어보는 도빈맘입니다.
세월의 흐름에....
나의 아이들이 벌써 성년이 되었습니다.
제가 여상을 졸업하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나의 아이들이
그 나이가 되어 나의 앞에 서 있습니다.
새록새록 나의 어머니가 생각이 납니다.
"언니, 우리 엄마는 참 열심히 사셨지, 우린 엄마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야"
어제 막내 여동생과 통화를 했습니다.
엄마가 우리에게 해 주신것을 생각하면서...
나의 엄마가 얼마나 나를 사랑하셨는가를 이제야 느낀다는 것이....
참으로 무지했던 나를 돌이켜 보게 되는 하루입니다.
^ 실미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