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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농업을....

| 조회수 : 1,150 | 추천수 : 15
작성일 : 2006-01-10 09:08:55
도빈맘의 영농일기를 옮겨왔어요....^*^

제 목  농사꾼의 아내 이야기 1 (친환경 농업)
번 호  1 조회수  198            
작성자  실미원 농....  
날 짜  2002-11-20 오후 4:14:00
  
실미원 농장의 우직한 농사꾼 신순규씨의 아내 장명숙 입니다.
저는 15년전 서울에서 이곳 무의도로 남편이 좋아서 또한 하나님을 믿는
믿음 하나 의지하고 낯설고 물설은 섬으로 시집을 왔습니다.

농사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왔지요. 하지만 이제는 제법 농사꾼의 아내로써
제몫을 다하는 제가 대견하답니다.

오늘은 농약에 대한 저의 체험을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시집와서 논농사를 지으면서 논에 농약을 치고나면 저의 남편은 3일을 아무것도 하지를
못하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저희 부부는 이렇게 우리에게 나쁜 영향을 주는 농약을
사용하지 말자고 둘이 다짐을 하고 우리의 사랑하는 이웃들에게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농산물을 생산하기로 마음을 먹었지요.
실행에 옮기기로 결심하고 농약 및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잡초와의 전쟁에 돌입한 거지요. 제초제를 뿌리면 회복되는 시간이 28년 정도 걸린다고 하더군요.
말하자면 땅이 죽어가는 거지요.

땅도 숨을 쉰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풀이 많으면 많을수록 땅이 숨을 쉴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어느정도 풀이 자라면 낫으로 잘라서 땅에쓰러뜨리면 썪어서 퇴비가
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지요.
힘이 들었지만 땅이 점점 비옥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미생물과 지렁이등 온갖 곤충들이 득실거리게 되었습니다. 땅이 건강하니 작물 또한
건강하게 자라주었습니다.
또한 밭에 닭과 오리를 풀어 놓아서 벌레를 잡아먹게하고 풀도 뜯어 먹게 했습니다.
작물이 자랄 수 있는 자연에 가까운 환경을 만들어 주었더니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풀이 많으면 작물이 잘 안된다고들 생각하는데 해충들이 연하고 부드러운 풀을 먹느라고
농작물에 붙지를 않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농약을 뿌리지 않으니까 수확이 감소는 되지요. 하지만 사랑하는 이들의 건강을 위해
저희가 조금더 힘이들면 된다는 생각입니다. 내가 먹지 못하는 것을 다른 이들에게 줄 수
없다는 것이 저희 부부의 확고한 신념입니다.

제가 처음 남편을 만났을때 저에게 "땅은 정직하다"고 했을때 그때는 그뜻을 몰랐지만
이제는 이해 할 수 있게 되었지요. "심은대로 거둔다"는 말씀을 마음속 깊이 되새기며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참으로 농사꾼의 아내가 된 것을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첫번째 이야기 입니다.
종종 저희 가족 이야기 농장에서 일어나는 이야기 들을 실미원 가족 여러분께 들려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결혼한지 벌써 20년이 되어 오네요...^*^
서울서 태어나서 서울에서 자라다 32살에 도빈아빠를 만나서 결혼을 하게되었지요
농사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서울아가씨가 이제는 제법 농사꾼의 티를 내게 되었지요
지금 생각하니 하나님께서는 저를 많이 사랑하신다는것을....

지금 세상은 먹거리에 대해 심히 심각한 상황에 와 있습니다.
이러한 세상에서 먹거리에 대해 걱정이 없이 살 수 있다는것 하나만으로도 행복한 일이지요

사람은 무엇을 생각하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신문에 실리는 글들을 보면서....
미국에서 쌀 소비가 늘어나고, 몇년후면 세계의 쌀 재고가 바닥이 난다는 글들을 보면서....
참으로 농사꾼의 아내가 된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우리는 종자만 있으면 무엇이든지 심어서 먹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이것 한가지만으로도 감사할 이유이지요

제일 우선으로 감사할 일은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영접했다는 사실입니다.
나의 모든죄를 용서해주신 예수님을 믿고 영생을 얻었으며 하늘나라에 소망이 있음이
이 세상에서의 모든 고통과 아픔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지요...
나의 희망과 소망은 하늘나라에 있기때문이지요
그리고 자연을 그리고 땅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신것을 감사드리고 사는 도빈맘입니다.

결론은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란 32살의 노처녀가 도빈아빠를 만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는 것입니다...^*^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따뜻한 뿌리
    '06.1.10 12:50 PM

    이제 농사지은지 3년차인 초보농꾼입니다. 또 한번 느끼고 배워갑니다.
    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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