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읽기 시작한 춤추는 여자는 위험하다
그 책의 표지를 들추고 프롤로그에 들어간 순간
마음을 확 잡아끄는 그림이 있어서 한참 바라보았는데요
그것이 바로 존 싱어 사전트란 미국화가의 그림이었지요.
금요일 아침 오늘은 조금 여유가 있는 날이라서
시간을 내어 존 싱어 사전트를 찾아보고 있는 중인데요
처음엔 그의 이름 철자를 알 수 없어서
발음대로 입력을 했지만 나오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머리를 조금 써서 알파벳 순서로 나오는
싸이트를 찾아갔습니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우리가 하는 노력중에 많은 것은
어디로 갈지도 모르면서 허우적거리고
노력은 노력대로 하면서 목적지에 못 도달하는 경우도
많겠구나 하는 것이었답니다.

미국출신의 화가로 인상파운동에 영향을 받고
프랑스와 이탈리아,그리고 다른 지역으로 여행도 많이
한 화가인 모양입니다.
마침 그가 스페인에서 그린 수채화,베두인족을 그린 것
스위스의 티롤지방의 산,이집트의 모스크등을
찾을 수 있어서 춤 그림은 멀리 가버리고
수채화로 만나는 스페인을 먼저 보고 있는 중이지요.

기타곡에서 처음 들은 아랑훼즈
그런데 사실은 아랑훼즈가 지명이라고 하지요?
바로 그 곳의 분수를 그린 것이라고 하네요.



A SPANISH WOMAN이란 제목의 이 초상화는
상당히 강렬하군요.
화가는 자신이 간 지역의 느낌을 이렇게 그림으로 표현을
하지요. 긴 묘사보다 어떻게 보면 더 설득력있는
표현이라고 할까요?

사진으로만 보던 알함브라 궁전의 patio입니다.

젼혀 예상하지 못한 시간에 만난 카를로스 5세의 흔적입니다.
르네상스기의 역사나 미술사를 읽다보면
필연적으로 만나게 되는 이름중의 하나이지요.

그라나다,sunspot이란 제목이군요.
일본에 다녀온 이후 무슨 이유인지 갑자기 카메라와
멀어져버렸습니다.그리곤 한 번 멀어지니 손이 가지 않아서
지금까지 그런 상태인데 스페인에 가기 전에
다시 손에 익도록 연습을 하고,그 곳에서의 저의 느낌을
카메라에 담아오고 싶어지네요.


화가가 스페인 여행을 한 시기가 1912년인 모양입니다.
그 시기의 그라나다의 한 병원을 그린 것이네요.

SPANISH DANCER인데요 그 작품은 연도가 훨씬 전인것을
보니 그가 스페인 여행을 두 차례 이상 한 모양이네요.


타라고나 지방의 한 교회앞에서 스케치를 한 모양이군요.
건축에 눈길이 갑니다.
요즘 로마네스크 양식을 읽은 덕분일까요?
한 화가의 그림이 너무 많아서
그가 한 이탈리아 여행,그 중에서도 베니스와 피렌체
그리고 로마 그림이 많고
이집트,팔레스타인 지방,그리고 스위스 풍경도 따로
보고 싶을 정도입니다.
무엇보다도 한 가지만 집중적으로 보라고 한다면
역시 그의 인물화,혹은 초상화가 압권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여러 번에 나누어서 시간나는대로
더 보고 싶은 화가입니다.
아침 이른시간에는 재즈를 잘 듣지 않는 편인데
오늘은 스페인으로의 여행이란 즐거운 시간이 되어서
재즈와 더불어 그림을 보는 맛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