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얼마나 그리워하던 파란 하늘인가요
오늘 아침 안개가 걷히고 난 다음 마당에 서서
뒷동산을 올려다 보았어요
금방이라도 푸른 물이 뚝뚝 떨어질 듯한
구름 한점 없는 하늘이 순식간에 이렇게 기분좋게 할줄이야~
벼이삭에 맺힌 이슬이 마르기를 기다리는동안
혼자 보기가 아까워 사진 한장찍고... ㅎ
누군가 이런 노래를 불렀던 기억이 나네요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 하자~~~"
하지만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 할 마음적 여유는 없고
오늘 처음으로 벼베기 시작하는 날이었는데
아주 기분좋게 일을 하게 되었다는 얘기랍니다
이젠 매일 이런 눈부신 하늘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