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커피프린스1호점의 셋트장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부암동 백사실계곡 입구의 산모퉁이를 다녀 왔답니다.

아직도 교직생활을 하고 있는 언니가
근신중인 동생 바람쐬어 주겠다고
오늘 개천절 공휴일을 맞아 집으로 왔습니다.
항상 일이 많은 언니인지라
극구 괜챦다 해도 형만한 아우없다고....
잠깐 나가서 점심도 먹고 기분 전환하라며...
정말 언니에겐 늘 더 없는 큰 사랑을 느낀답니다.

가고 싶은 곳을 이야기 하라는 데
언니도 피곤할 듯하여 울집에서 가까운 부암동으로 나섰지요.
백사실 계곡으로 가는 입구 손만두집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는
얼마전에 종영한 드라마 커피프린스1호점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산모퉁이를 돌아 올라 백사실 계곡을 천천이 산책했다지요~
벌써 가을빛이 완연하였지만
너무 흐린 날이어서 카메라는 꺼내지도 않고
호롯한 분위기를 즐기며 그간의 쌓인 이야기를 나누며...

돌아 나오는 길에
저 산모퉁이라는 곳에서 차 한잔하려고
들어서니 오늘이 공휴일인 때문인 지 어찌나
사람이 붐비고 시끌하던 지...그냥 사진 몇장 담고 돌아왔습니다

가을이 내려선 백사실계곡에서 시월의 첫 나들이를
언니와 함께 하며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갖고
돌아온 이 시간이 참으로 푸근하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