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하게 불어닥친 바람 때문에 고추나무는 이리저리 몰려있지만
비가 잠시 그친 틈을 타서 고추를 수확하러 갔답니다
질퍽이는 밭에 장화를 신고 쓰러진 고추나무를 세워 가면서..
잘익은 녀석들로 골라 포대에 따서 담지요..
포대에 하나 가득 따 담으면 그 무게도 만만치 않지요
영~차 무릎위에 올려놓고 힘껏 안아서 들고 나가는데
바닥이 미끄러워서 조심조심 발을 내 딛습니다 ^^
고추 세척하는 기계가 없어 우리는 걍~ 고무통에 물 받아놓고
흙이 튀어올라 흙투성이가 되어 있는 고추를 손으로 씻어 냅니다 ^^
그러다보니 손이 맵기도하지만 금새 괜찮아지지요
울 시어머님 고추 씻으시동안 사진 한장찍고 같이 씻습니다 ㅎㅎ
깨끗하게 씻어진 고추는 바구니에 담아 물기를 빼야지요
키다리 고추밭은 이렇게 끝이 났는데
오늘 아침 동네 앞에 있는 밭에 고추 따러 갔다가
비가 다시 내리는 바람에 옷만 적시고 쫒겨 왔으니 아이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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쫒겨 왔어요.. ㅎ
싱싱이 |
조회수 : 1,586 |
추천수 : 19
작성일 : 2007-08-08 21: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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