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올려봅니다.
오늘 징광옹기에 다녀왔습니다.
진작에 한번 애들 데리고 들르겠습니다 말씀드려놓고도
게을러 그리하지 못했던 것을 낙안에 가는 길에 돌아서 들렀네요.
산이지만 깊지는 않고 장마철 분위기에 젖어있는 듯해서
참 좋았습니다.
제가 감기기운이 돌아서 헤롱헤롱한 것만 빼고요
막 들어서면 손님을 처음 맞아들이 집벽입니다.
벽이면서 자세히 보면 총알구멍 같은 것이 벌집입니다.

저는 옹기에 대해
그릇에 대해 아는 것이 없습니다.
그래도 그냥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좋더군요.
애엄마는 좋아하드만요.

정자를 짓고
곁에 연못이 만들어져있습니다. 작은 연꽃이 한참 피었습니다.
송광사 앞에서의 연꽃보다 크기가 춸씬 작고 앙증맞습니다.


집이 여러채 있는데
처음에는 어디로가서 찾아야 하는줄 몰랐습니다.
감자 캐러 가셔서
처마 밑에서 연꽃 구경을 한참 했습니다.


삼각대도 있었으면 셔터속도 느리게 찍어보면 어떨까 싶은 사진입니다.
떨어지는 물방울 곁에 연꽃인지 호박꽃 아닌지?

주인장께서 오셔서 점심을 주셨습니다.
염치불구하고 온 식구가 밥을 축내고 왔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 사진도 올리고 싶었지만
사진 내공 심하게 부끄러운지라 아직 사람얼굴을 찍지는 못합니다.
국민모델인 딸래미 사진을 더불어 올립니다.

징광식구분들
허락없이 게시물 올려도 괜찮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