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친정아버지의 선물..게으른 딸에겐 딱이죠

| 조회수 : 1,877 | 추천수 : 24
작성일 : 2007-06-27 00:13:05
재작년부터 전 청소기 사용을 않해요. 아버지가 갈대로 대빗자루를 만들어 주셨죠..
저희집이 37평인데요 청소하기 정말 쉬워요...이놈을 사용한 후 전기세가 많이 줄었죠...
갈대를 얼마나 잘말렸는지 청소할때 갈대잎이 거의 안빠져요...또 일반청소기는 먼지가 많이 날리는데 빗자루는 눌러서 쓸고가니까 먼지도 안날리고  얼마나 잘쓸리는지...장난감이나 널려있는데고 모아지고 여하튼 넘 편해요..
올해는 좀더 작은 것도 만들어 달라고 했죠..주위 친구들도 하나씩 부탁해서 아빠에게 얘기했더니 선물로 만들어 주신다고 ...
늘 자식들에게 주고싶어하시는 마음 정말 감사하죠....
청매골 (hote0424)

청매골농장에선? 야생고사리, 생매실,대봉,밀수감,알밤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http://blog.daum.net/hanb175 010-828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박한 밥상
    '07.6.27 9:24 AM

    뭉클합니다.
    갈대를 꺾고 신경써서 말리시고........
    얼마나 노심초사 하셨을까요 !!!!
    진정 명품입니다 !!!!!!!!!!!!!!!!!

  • 2. 재키
    '07.6.27 9:53 AM

    빗자루를 보니 벌써 20년이 넘은 돌아가신 아버님 생각이 밀려옵니다.

    딸내미 오는 데 미끄러진다고 긴 빗자루를 들고 눈을 쓸으시던 아버지

    뇌졸증으로 거동도 자유롭지 못하셨는데...

    그 모습이 항상 제 가슴에 있네요.

    아버님께 자주 따스한 전화 드리세요!!!

  • 3. 바닐라향
    '07.6.27 11:00 AM

    요즘 저런 빗자루는 구경하기도 힘든데 ...
    아버지의 따님사랑이 꽁꽁 묶여서 진정한 명품이 탄생했네요.
    아앙님은 참 행복한 분이시네요.

  • 4. 세미
    '07.6.27 5:54 PM

    아앙님 저도 부탁드리면 안 될까요? 되시면 쪽지 부탁드립니다.

  • 5. 양지은
    '07.7.20 8:48 AM - 삭제된댓글

    전 부모님 다 계셔요...제가 남들보다 감정이입이 심한쪽이라 현재 부모님이 살아 계시다는것이 하루하루 행복이예요...저도 요즘에는 청소기대신 빗자루를 사용하는 횟수가 많아지는데...가벼워서 좋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7625 beyond description 2 intotheself 2007.07.01 1,253 26
7624 7월 달력입니다. 13 안나돌리 2007.06.30 1,479 16
7623 엽기 감자 (절대 드시면 안돼요) 6 진혁아빠 2007.06.30 1,827 14
7622 안나돌리님 2 하미의꿈 2007.06.30 1,136 14
7621 유채꽃님이 보내준 선인장입니다. 2 라벤다 2007.06.30 1,510 54
7620 천연기념물?.. 1 볍氏 2007.06.30 2,444 34
7619 V라인 입니다..ㅋㅋ 1 현석마미 2007.06.30 1,632 63
7618 아토피 관련 환경보건법 1 영심이 2007.06.29 1,081 37
7617 백합2 2 gomanalu 2007.06.29 1,031 9
7616 시골풍경 2 하늘담 2007.06.29 1,282 26
7615 작은 걸음,큰 출발 2 intotheself 2007.06.28 1,318 18
7614 아토피의 고통... 12 미실란 2007.06.28 1,731 28
7613 이 한 권의 책-당신의 그림자가 울고 있다 1 intotheself 2007.06.28 1,425 44
7612 밥먹고 심심해서~ 6 왕사미 2007.06.27 1,780 28
7611 초록예찬 1 안나돌리 2007.06.27 1,407 71
7610 오르세 미술관의 그림을 보러 가기 전에 2 intotheself 2007.06.27 1,535 67
7609 꼭 살아야하는데. 3 하늘담 2007.06.27 1,340 14
7608 엄마가 따서 보낸 매실인데 넘 예뻐서... 1 꽃잎 2007.06.27 1,357 13
7607 시어머님의 선물 넘 감사해서 올려봤죠 9 아앙 2007.06.27 2,250 29
7606 한중록과 사도세자의 고백사이의 거리 5 intotheself 2007.06.27 1,765 35
7605 친정아버지의 선물..게으른 딸에겐 딱이죠 5 아앙 2007.06.27 1,877 24
7604 콩꽃이 피었어요~앞마당에. 4 candy 2007.06.26 1,531 56
7603 사과가 무럭무럭 커가고 있답니다. 2 gs sagwa 2007.06.26 1,116 18
7602 백합 8 gomanalu 2007.06.26 1,131 14
7601 오늘이~~6.25 사변일 이네요~ 3 안나돌리 2007.06.25 1,050 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