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내기에 온 정신을 다 쏟다보니
일찌감치 씨앗을 심은 옥수수밭 고랑에
빼곡하게 풀들이 점령을 해버렸습니다.
피곤을 떨쳐 버리지못한 몸이지만
이른 아침부터 풀 제거 작업을 시작했어요.
한낮이 되면 뜨거워지니까 오전중에
한군데 밭이라도 끝내려고
쉬지도 않고 땀을 흘려야 했답니다.
신랑은 다른일을 하고 혼자서 해야만 하는일....
정말 힘들어서 주저앉고 싶었지만
꾹참고 끝까지 마무리를 하고 왔는데
집에오니 그냥 눈물이 왈칵 쏟아져 버렸어요
그냥 마음이 너무 힘들다는 생각.......
몸과 마음이 지쳐가면서 요즘엔 가끔씩
아니.... 자주~ 우울모드에 빠지곤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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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사랑
'07.5.15 9:07 PM힘내세요~ 누구나 그럴때가 있나 봅니다.. 저두 요즘 그렇거든요.. 사춘기소녀도 아닌데 왈칵 눈물이 쏟아질때가 있답니다.. 산다는게 다 그런거 아닐까요.. 산다는거 참 허무하지요..
2. 몰리
'07.5.15 9:15 PM힘내세요 저도 농사일이 힘들지만 그래도 웃으며 견딥니다 화이팅
3. 싱싱이
'07.5.15 9:25 PM언제나 씩씩하자고 싱싱이라는 닉을 쓰는건데
아무래도 나이도 한살 두살 먹어가다보니
더 그런것 같아요~
힘 실어주셔서 감사 합니다 ^^4. 미실란
'07.5.16 12:55 AM싱싱이님 글이 너무 맘에 와닿네요.
요즘 일교차가 심해서인지 맘이 왠지 뒤숭숭하네요.
저두 요즘엔 왠지 모든 일을 뒤로 하고 멀리 여행을 떠나고 싶네요.
꿈만 꾸는 여행을 언제쯤 실행으로 옮길지...
싱싱이님.. 싱싱이님의 닉네임처럼 다시 싱그러움과 씩씩함이 다시 살아났으면
합니다. 우리 다시 힘내자구요.. 화이팅입니다.5. 슈페
'07.5.17 1:38 AM힘드시죠..
요 비 끝나면..얼릉 옥수수가 자라서 잡풀들이 힘 못폈음 좋겠어요..
그래두 마음만은 풍요롭고 늘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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