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는 지난해 보다도 모내기 하는 날짜가 앞당겨 졌습니다
승용이앙기 한대에 천만원이 넘는 엄청난 금액에 비해서 모내기철 2~3일만 쓰면 되기에
농업기술 센타에서 임대 해주는 승용이앙기를 쓰려니까 날짜 잡는게 영~ 마음데로 되지 않네요.
기계는 풍족하지 않고 임대 하려는 사람은 많다보니
예약하는 시간이 조금만 늦어도 적당한 날짜를 놓치고 말지요.

일손이 부족한 실정이고보니 토요일로 잡았으면 아들도 도와줄 수 있건만 참 난감한 일 입니다
직장다니는 아주버님이나 시동생도 휴일이나 시간이 날테고...
그래서 생각다 못해서 어제 모내기 할 논에 모를 실어다 놓기로 했어요
경운기도 다니기 힘든 질펀한 논바닥에 경운기를 대고
차곡차곡 모를 싣고서 모내기 할 논 가장자리에 가져다가 놓았지요.
이앙기를 임대해주는 날짜는 이틀 뿐이니 아침 일찍 트럭을 가지고 가서 싣고 왔습니다
모내기 잘 마무리 할수 있게 기계가 말썽을 부리지 말아야 할텐데....

남자 한사람을 품을 샀는데 이런~ 경운기를 운전할 줄 모른다네요..
암튼지간에 그래도 일을 해달라고 하니까 흔쾌히 승락을 하시데요
농촌에도 힘든일은 하지 않으려고 하거든요..
내일까지 일을 해 주시기로 했으니 감사한 일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