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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내 마음에 봄이 오면... / 김용화

| 조회수 : 1,024 | 추천수 : 16
작성일 : 2007-02-26 14:10:39


        내 마음에 봄이 오면... / 김용화


        내 마음에도 봄이 오면
        노랗고 빨간 꽃들이 지천으로 필까...

        파아란 하늘 아래 연한 바람이 불고
        연녹색 환희로 가슴 벅찰까...

        오손도손 웃음 소리가 들리고
        포근한 정이 보드랍게 쌓일까...

        내가 순수했던 어릴적엔 몰랐다
        마음에도 오솔길이 있었고
        마음에도 꽃길이 있었고
        내가 어른이 되어서야 알았네...

        마음에도 겨울이 길어 찬바람 불고
        마음에도 슬픔이 많아 꽃이 진다는 걸...

        아무래도 내일은
        태양을 하나 따서 불지펴야 겠다
        언땅을 녹이고 언마음을 녹이고
        차가운 겨울 단숨에 떨쳐내고
        꽃잎같은 봄 하나 만들어야 겠다
        마음에 푸른 숲 만들며 살아야 겠다...

        꿈결같은 그 숲길 나란히 걸으며
        지저귀는 새소리를 들어야 겠다...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싱싱이
    '07.2.26 5:27 PM

    오늘은 정말 따스한 햇살에 졸음이 올듯이 따뜻 했어요.
    며칠후에 장 담그려고 메주 씻어서 널어 놨는데
    살랑이는 봄 바람에 잘 마르겠지요.. ^^

  • 2. peacejung
    '07.2.26 8:06 PM

    이야 이야 이야호~ 봄이 왔네요. ^.^

    하얀님, 저는 배우는걸 워낙 좋아해서 쉬지 않고 이것 저것 배우고 있긴 한데요,
    지대로 하는 것은 하나도 없구요, 특히 스위시는 전혀 몰라여.
    그래서 이쁜 작품 만드시는 하얀님이 넘 부러워여. ^.^

    봄에는 매일 매일 파아란 하늘 아래 연한 바람이 불고
    연녹색 환희로 가슴 벅차길 바래여!

  • 3. 미실란
    '07.2.27 10:11 AM

    하얀님!. 이곳 섬진강가에도 봄이 왔네요...어제는 신랑이랑 아이들 남겨두고 드라이브를 섬진강가로 점심때 즐겼답니다. 봄내음이 깨끗한 섬진강여울물가에서 느껴지더군요..좋은 날 되세요.

  • 4. 하얀
    '07.2.27 11:53 AM

    싱싱이님~
    오늘도 따뜻하네여...그쳐?
    앗~3월1일 싱싱이네님 장담그는 날이져?
    메주 잘 마를듯...^^

    peacejung님~
    이야 이야 이야호~ 봄이 왔네 봄이 와~ㅎㅎㅎ
    정말 봄이네여... 따뜻하니 그쳐?

    음...
    그러신거 같아여... 글구 재주도 좋으실것 같아여...
    베이킹도 잘 하시는것 같궁...
    부러워여...^^
    전 요즘 시간이 부족에 스위시를 전혀 못하고 있다져...ㅠ
    그래서 실력이 늘지 않네여...ㅡ.ㅡ

    우야든둥~ㅎ
    peacejung님게서도 이쁜 봄날 되시길~^^

    미실란님~
    언제 한번 정말로 미실란님 사시는곳 가고파여...
    녀석들 데리고 저희 가족 모두~
    폐교에 집을 꾸미신 미실란님댁도 가보고픈 욕심이 생긴다져...^^
    오늘도 따뜻하네여~
    섬진강가에 봄나물이 파릇파릇 하지 않을려나...ㅡ.ㅡ

  • 5. 라벤다
    '07.2.27 9:04 PM

    생뚱맞게 문득
    Evergreen을 들으면서 자전가 판매하는 코알라님을 생각합니다.
    귀에 익은 코알라님의 카페 음악이라서..요.
    모두들 꽃잎같은 봄을 맞이하러 가까운 근교라도 찿아가 볼까 봐요.

  • 6. 하얀
    '07.2.28 11:43 PM

    라벤다님~
    코알라님 카페는 어디지여?^^
    감사드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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