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파종 하는 날.
이른 아침...
설거지를 하며 주방 창 밖을 바라 보았습니다.
큰어머님이
언제 나오신건지
밭에 앉아 계시네요.
부지런히 설거를 마치고 커피 한잔 타서
밭으로 나갔습니다.
뭘 심고 계신가 궁금한 했는데
혼자 싸목싸목 땅콩을 심고 계시네요.
에휴~~
이 넓은 밭에 땅콩을 혼자
언제나 다 심으실지~
소독을 마친 종자 땅콩이
한 가득 이네요.
큰어머님.
땅콩 심는 작업을 잠시 멈추고
맛있게 커피를 마십니다.
땅콩 심기는...
30cm 정도의 간격으로
파 놓은 구멍에 땅콩을 두세알씩 넣어 주고
흙을 덮어 주는 것으로 마무리 해 주지요.
고소한 견과류 땅콩은
술안주에도 제격이고
지방이 많은 고열량 식품으로
우리 건강에 아주 좋은 효능들을 가지고 있답니다.
땅콩에는 올레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동맥경화 예방에 좋을 뿐 아니라
땅콩속에는 비타민E 성분이 풍부하여 피부미용이나 노화방지에 도움을 줍니다.
땅콩은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주는 효과가 있어
심장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땅콩 밭 옆에는
감자순이 제법 많이 올라와 있네요.
봄이 되니...
모든 작물들이
며칠 사이에 쑥쑥 자라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시골에서는
올해 봄비가 너무 자주 내리는 것이 아닌가
걱정들을 하시네요.
봄비가 잦으면
여름에 가뭄이 심할 수 있다고 합니다.
농사는 하늘과 함께 짓는 것이라 하지요.
올해는...
하늘을 보며 한숨짓는 일이 없는
한해가 되길 바라는 마음 가득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