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삼아 원당 종마공원을
찾아 나선 길이 좀 무리를 하는
나들이가 되었답니다.
그래도 아스팔트로 잘 닦인
산책로 숲속길이 너무 좋아
천천히 심호흡을 하며 걸으니
온 몸의 세포가 다 열리는 듯
기분이 좋아 새처럼(?) 날을 것도 같은
착각도 들고 얼굴을 간간이 스쳐가는
바람도 정말 좋았답니다.

하얀 울타리가 둘러진 목장길을 따라
방목되어지는 말들이 모여 있는 풍경은
한폭의 그림같았습니다.

움직이는 말을 담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더군요^^
지는 석양 햇빛을 받아 말의 피부(?)가 엄청 아름답더라구요~

하하하!!!
얘좀 보세요~
고개를 돌리는 순간이 포착된 것인 데...
꼭 모델수업을 받고 있는 것 같지 않아요? ㅋㅋ
원당 종마공원을 찾아 가시는 길은
지하철3호선 삼송리에서 4번 출구로 나오시면
2번으로 표기된 서오능, 종마공원입구행
마을버스가 있답니다.
마을버스로 10여분 들어가면 종점인
종마공원입구에서 하차하여 좀 걸으시면 되거든요..
그 길이 드라마에서 촬영을 엄청 많이
하는 길이라는 데 에궁....몰랐다는~~~^^;;; 쯔쯧....
다음엔 남편이나 아들꼬셔서(?) 일찌감치
새벽에 가서 그 길을 멋지게 한장 담고 싶어 지네요~~
바로 옆에 서삼릉도 있고 농협대학도 있던 데
씩씩하게 건강해 지면 농협대학도 한번 둘러
보고 싶어 지더군요.
전에 모임자리로 창덕궁을 추천드렸는 데
여기 종마공원도 강추드리는 바~~~~!!
야외 돋자리들고 온 사람들도
아주 많고 자유로이 풀밭에 앉아 오손도손
이야기하는 모습들이 몹시 정겨워 보였답니다.
사람들이 많아도 워낙 너른 초원이라 여유가
있어 보이더군요^^
어제는 두문불출....
집에서 몸을 잘 쉬어 주었습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