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고단한 몸을 일으키니 어제 내린 비로 하늘이 투명하도록 빛이 났습니다.
곤히 잠든 가족들 몰래 카메라를 꺼내들고 베란다에 나가 원샷!
교회 다녀오는 길에 본 한강물은 맑고 건너편 삼각산도 청산이 되어 반짝였지요^^
귀가하자마자 부리나케 다시 한 장 찰칵!
오후가 되니 갑자기 짙은 구름이 덮히기 시작했습니다.
비가 오려나.........
때 마침 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 한 대가 렌즈에 들어왔어요~
오후 늦은 시각 5시 반경 아까보다는 하늘이 환해지고 10여분 기다린 끝에
또 다시 비행기 한 대가 김포공항에 착륙하려고 지나가는 걸 붙잡았습니다~
서서히 저녁빛이 물들어갑니다.
아직 노을은 보이지 않고........
7시 반경 아파트 군락 너머로 약하게 저녁 노을이 물들었습니다.
8시가 조금 안된 시각 이젠 어둠이 몰려와 사위가 컴컴해집니다~
저 하늘끝에 조그맣게 붉은 점 하나가 햇빛의 흔적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아파트 창문엔 하나 둘씩 불빛도 켜지고...
아침 하늘빛에 반하여 종일 베란다를 들락달락거린 하루.
그러나 오늘도 내 생각엔 멋진 사진 하나 건졌습니다요~
내일은 또 다시 내일의 해가 뜰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