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그녀에 관한 소설 한 편을 읽었습니다.
그래서 집에 와서 그림을 찾아서 그녀와 그녀의 아버지 (역시 화가인데요)에 관한 이야기
소설에 관한 이야기,그리고 그들의 그림을 찾아서 everymonth에 올렸는데요
그곳과 이곳이 그림 올리는 시스템이 달라서 일일이 찾아서 올리는 번거로움이 있어서
글과 그림을 복사해서 다시 올리는 일이 어렵게 느껴지지만
그래도 꼭 소개하고 싶은 그림이 있어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요.


대신 출판사의 책소개를 올려 놓습니다.

지은이 소개
마린 브람리(Marine Bramly) - 세네갈의 다카(Dakar)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현재 엘(Elle)지 기자로 일하고 있다. 영화 '아르테미시아'의 오리지널 시나리오는 아녜스 메를레(Agnes Merlet)와 크리스틴 밀러(Christine Miller)가 함께 썼다. 영화 '아르테미시아'는 프랑스에서 좋은 반응를 얻었으며35개국에 수출되었다.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Artemisia Gentileschi) - 1593년 로마에서 태어나 1653년 나폴리에서 사망. 바로크 시대 이탈리아의 뛰어난 여성 화가일 뿐 아니라 서양 세계 최초의 직업 여성 화가. 역사 화가였던 오라치오 젠탈레스키의 딸이다. 당시의 장식적인 그림의 틀을 깨고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한 아르테미시아는 주로 여성 영웅과 여성 누드를 드라마틱하고 격렬한 방식으로 그렸다. '홀로페르네의 목을 베는 쥬디스'는 극적이고 강한 여성이미지를 보여 주는 대표작이다. 1616년 아르테미시아는 여성으로는 최초로 아카데미아 델 디세뇨(Accademia del Disegno)의 회원이 되며, 이후 많은 장식 예술과 벽화 작업 등에 활발하게 참여한다. 후기에는 수많은 초상화를 그려 탁월함을 인정받았다.
홍은주 - 1967년에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 불어교육과와 같은 대학원 불어불문과를 졸업했다. 현재 번역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있으며, 「태양의 여왕」(문학동네, 1998)을 우리말로 옮겼다.
책 표지 글
이제 내 인생의 장부를 덮을 수 있다. 셈은 끝났다. 남자들의 세계에서 여자로서, 나는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누드가 자신의 강력한 옷이 될 수 있다고 믿었던 아르테미시아! 남성 폭력의 희생자이면서도 역사 속의 헤로인들이 가진 힘 있는 이미지를 그 누구보다도 탁월하게 창출해 낸 예술가 아르테미시아! 바로크 시대 이탈리아의 뛰어난 여성화가 아르테미시아의 폭풍 같은 사랑과 예술혼. 스승에 의한 강간이라는 이미지와 묶인 아르테미시아의 운명은 1970년대 미국의 여성 운동을 통해 하나의 '전설'이요, '신화'가 되어 페미니즘의 전면에 등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소설 「아르테미시아」는 '절반밖에는 자유로울 수 없는' 시기. 그래서 더욱 민감한 시기인 청소년기의 여자 아이로 감당하기 힘든 일을 겪고도 마침내 우뚝 예술가로 설 수 있었던 여인의 삶의 초점을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