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19일(토) 계족산 비래사-절고개-삼거리-계족산성-장동산림욕장
그리 높지 않지만 42Km 황토길로 유명한 대전 근처의 계족산(425m)을 올라보았습니다.
비록 짙게 드리운 산무로 시원스런 대청호 조망은 즐기지못해 다소 아쉬웠지만,
이미 복원해 놓은 1Km정도의 계족산성이 무척 운치있어 나름 즐거운 산행을 하였습니다
아래와 같은 코스를 돌아보았습니다.
부슬비가 흩날리는 날씨에 고성 이씨 집성촌인 비래골을 지나 매봉골짜기를 오릅니다
조선 숙종 때 예조판서를 지낸 제월당 송규렴선생이 그의 문인들과 동춘 송준길 선생이
강학하던 비래암(서당)을 기념하여 1693년에 지은 건물인 옥류각입니다.
동춘선생이 읊은 “층층바위에 날리는 옥 같은 물방울”이란 시구에서 옥류각이라고..
비래사에는 목조비로자나불좌상(比來寺 木造毘盧恣那佛坐像)이 있다더군요.
절고개로 오르는 중입니다.
가을분위기가 물씬 나는 이쪽 코스는 등산객도 적어 호젓하더군요.
약수터에서 물맛도 보고 오릅니다.
절고개에 도착하니 늦은 단풍이 조금 남아 있네요.
절고개에서 황토둘레길로 들어섭니다.
이곳 삼거리에서 계족산성으로 오르기로합니다.
계족산성을 보기 위해 오릅니다.
짙게 드리운 산무로 대청호 조망은 물건너 간것 같네요.
능선길이 생각보다 운치가 있네요.
저 앞에 계족산성이 보이네요.
계족산성은 삼국시대에 축성된 테뫼형 석축 산성이랍니다.
쌀쌀하고 흐린 날씨에 따뜻한 핸드드립 커피향이 너무 좋네요.^^
모카포트에서 에스프레소 크리마가 올라오고 있네요.
이제 짐을 정리하고 다시 하산준비를 합니다.
잘 복원해 놓은 계족산성,
이 산에는 이렇듯 납작한 돌이 많았던 모양입니다.
분위기가 좋네요.
계족산성은 계속 복원중이더군요.
다시 황토 둘레길로 내려왔습니다.
낙엽쌓인 황토길이 무척 정겨워 보입니다.
한 많은 인생살이를 표현한 작품이랍니다.
생각보다 괜찮았던 계족산 산행이었습니다. ^^
더스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