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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가진항의 일출여행 2011-11-23

| 조회수 : 1,325 | 추천수 : 0
작성일 : 2011-12-01 22:49:10



2011년 11월 23-24일 강원도 동해안 가진항 일출

모처럼 강원도를 산행이 아닌 맛기행하며 투어모드로 돌아보았습니다. ^^


아래와 같은 코스로 돌아보았습니다.



용대리에서 황태해장국과 산채로 맛난 점심을 하고 설악산 근처 화암사에 들렀습니다.



쌀이 펑청 쏟아졌다는 쌀바위(禾巖:화암) ^^



세찬바람이 조금 잦아진듯하여 올라가 보았습니다.



화암사는 신라 혜공왕 5년(769) 진표율사가 비구니 도량으로 창건하였답니다.















화암사는 창건 이래 고종 원년까지 1096년간 화재가 5번이나 났는데 불을 의미하는
화字 대신 수자를 써서 수암(穗岩)이라고 한적도 있었으나 그래도 화재가 생겨서...



옛날 이곳에서 적과 싸울 때 짚으로 만든 거적으로 이 바위를 둘러싸서
마치 볏가리 같이 보이게 하여 적을 물리쳤다 하여 화암(禾岩)이라 했다는 전설이..



1911년 건봉사의 말사가 되었고, 1915년 소실, 6.25 전쟁으로 폐허가 되었다가,
1986년 중창되는 등 화재와 중건을 거듭하다 잼버리대회때 유명해 졌다고합니다.



설악산에서 기가 제일 세다는 울산바위를 먼발치에서 감상해봅니다.



속초시를 우회해 고성8경중의 4겨인 청간정에 도착했습니다.



해체보수중이라지만 그래도 올라가 봅니다.^^



이렇듯 돌기둥만 남긴채 모두 해체되었네요.



바로 옆 대나무숲인데 분위기가 좋지요?



청간정 정자터에서 내다 보이는 조망,



청간정이 제대로 잘 복원되기를 바래봅니다.



청간정에서 조금 북쪽으로 이동하여 도착한 고성 제2경인 천학정,



100년 이상된 송림이 있는 기암괴석의 해안절벽에 위치한 천학정,



남쪽으로는 청간정과 백도, 북쪽으로는 능파대가 있어 더욱 아름답다네요.



바다 옆으로 기암괴석의 바위들과 수평쪽으로 가도 섬이 보입니다.



천학정 옆의 기암괴석을 들여다볼까요? ^^






천학정 앞 바다의 섬 [가도],



여자 뒤에서 남자가 감싸안고 흔들바위를 바라보는 형상이라는 가도의 기암괴석,



두꺼비바위랍니다.



아래 오른쪽 바위는 물오리가 날개를 접고 헤엄쳐 가는 형상으로 뒤쪽 수면 위의
작은 돌출바위 두 곳이 오리새끼라는데 다시 들여다봐도 잘 모르겠네요. ^^



상하천광(上下天光) 거울 속에 정자가 있다 하여 천학정(天鶴亭)이라 하였답니다.



저 뒷쪽 작게 보이는 섬이 백도인듯... 그 오른쪽에 청간정이 있겠구요...






이쪽에서 보니 고래바위가 더 귀엽게 보이네요. ^^



100년 이상된 소나무,



이곳 천학정에서의 일출풍경이 선경이라고 하더군요.



가진항으로 올라가며 바라본 황철봉쪽 풍경,






가진해수욕장에 도착해 여장을 풀었습니다.



가진항 활어회센터에서 식감 좋은 자연산 회로 입맛을 돋구었지요. ^^



다음날 아침 가진해수욕장에 여명이 밝아옵니다.



멋진 일출을 볼수 있을 것 같네요. ^^



마치 거대한 잠수함이 떠 있는듯이 보입니다. ^^



정말 감동적인 풍경과 색감이었지요.






드디어 해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지금도 이 때의 벅찬 감흥이 되살아나는것 같습니다.



갈매기도 분위기를 더해주더군요.



























아침이 되니 장엄하게 떠 올랐던 해는 온데간데 없네요? ^^









전날 식감좋은 회를 먹었던 가진항입니다.



이제 거진항의 제비호식당 생태지리와 생선조림을 맛보러 북으로 올라갑니다.



제비호식당에서의 맛깔스러운 점심을 즐긴후 도착한 건봉사,



재작년 겨울 눈덮힌 건봉사를 찾았었는데...



건봉사의 1920년대 모습이랍니다.



진리는 둘이 아니라는 뜻의 불이문은 한국전쟁때 소실되지 않은 유일한 건축물인데
돌기둥에 새겨진 금강저는 사찰을 수호하는 사천왕이나 금강역사 역할을 대신한다네요.



건봉사의 원래 이름은 원각사였는데 신라말 도선국사가 중건하면서 절 뒤에서 봉황같이
생긴 돌이 발견되어 서봉사로 개칭했다가 나옹이 중수하고 건봉사로 바꾸었답니다.



[대방광불화엄경]비석위에 얹어있는 돌이 바로 봉황입니다.



적멸보궁 가는 길에 새로운 건물이 복원되고 있더군요.



전과는 달리 마당에 마루를 덮고 신발을 벗고 들어가게 해 놓았더군요.



부처님 치아진신사리는 전 세계에 건봉사를 포함 딱 두곳에만 있다고하네요.



치아사리는 따로 보관중이지만 햇빛을 받고 있는 탑이 치아사리탑입니다.



돌기둥에 불전을 상형문자로 표시한 십바라밀

1. 원: 보름달을 상징 財法無시의 3종의 보시를 원으로
2. 반원: 반달 상현달 옳지않은 일과 나쁜일을 하지 않으면 모두 이룬다.
3. 신: (혁경) 밖으로부터 들어오는 치욕을 물리치고 안으로는 법성을 이룬 다는 뜻.
4. 가위: 한곳에서 수행하는데 마음을 다른곳으로 못가게 한다는뜻(有進無退)
5. 구름: 일체의 번뇌를 소멸시킨다는 뜻, 뜨거운 대지를 그림자로 가려 식힌다는 의미
6: 금강저: 지혜로써 번뇌의 광액을 발견하여 깨닮음을 불로써 단련하여 자기를 정화함.
7. 작은 두개의 원과 수평의 작은 원; 두개의 泉을 말하고 중생을 성숙케 하는 雙井
8. 두개의 작은 원과 사각형: 힘과 외침을 막는 역활을 표시.
9: 큰원에 작은원 3개: 달속에 별이 들어 있음을 나타내 智를 나타냄, 지혜로 두루 깨우치고
. 별무리속에 있으면서 멀고 가까운곳을 모두 비추는것과 같다.
10: 상하의 두개의 원: 앞과 뒤의 泉을 나타내고 소망을 상징 귀한 사람이나 천한사람이
. 모두 음료를 먹는것과 같다.



극락전과 대웅전을 잇는다는 능파교, 몇년전 보수중에 무너져 다시 복원되었지요.



6.25전에는 우리나라 4대사찰중의 하나였다는데 지금은 신흥사의 말사인 건봉사.



금강산 남쪽 끝자락 건봉산에 자리잡고 있지요.












부처님 치아진신사리는 적멸보궁에 모시지 않고 대웅전옆 이곳에 모셔놨더군요.






저 위에 능파교가 보이네요.



수령 500년 이상의 팽나무,



한국전쟁 중 불이문을 지켜주었다는 팽나무는 고성군에서 보호수로 지정했더군요.



둘이 사랑을 나누나 봅니다. ^^



구름 모습이 희안해 담아보았습니다.



귀경 길에 방태산 옆 방동약수에 들러 약수맛을 보았습니다.



심마니가 산삼을 캔 자리가 약수터가 되었다는 방동약수,



고드름을 보니 한겨울 같이 느껴지네요.



진동계곡으로 더 올라가 조침령으로 가는 길에 만난 얼음계곡,



여긴 완전히 한 겨울이네요. ^^



조침령터널을 지나 바라본 백두대간 능선,



구룡령에서 통마름골에 잠깐 들러보려합니다.



가는 길에 눈 밭도 밟아보았습니다.



구룡령 옆 통마름약수터 가는 길 계곡, 내년 여름 계곡물을 즐겨보렵니다.



1박 2일의 맛기행과 더불어 돌아본 가진항의 일출풍경이 이번 여행의 백미였네요. ^^





더스틴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니햏
    '11.12.4 6:19 AM

    멋지네요~~~잘 보고 갑니다~ㅎㅎ

  • 2. 시리
    '11.12.12 2:53 PM

    일출이 정말 큰 감동을 줍니다...
    알찬 일박이일을 하신 듯 해요~

    님의 여정을 함께 할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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