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 사이에 과천청사의 단풍은 점점 멋있게 물들어가는 아침을 맞이하고 있었다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바람은 내뺨을 살살 간지르고
오랫만에 습한 기운은 마음을 차분하게도 만들었다
오늘 가는곳은 반시 즉 감의 고장 청도 그리고 대추 과수원이 지천인 과일천국 경산
대구를 떠나온지 네해가 넘어가지만 내고향 대구와 맞닿아 있는 그곳
온갖 추억이 탑보다 높이 쌓인 그곳을 간다니 감개가 무량하여
물들기 시작한 가을 산풍경과 이어폰에서 나오는 음악이 나를 센치하게 만들기도 하였다
청도에 들어서니 정겨운 시골집주변, 거리의 가로수 마저도 보석같은 노란감을 매달고
사람들의 탄성을 부른다. 감잎은 또 얼마나 이쁘게 물드는지 과연 청도의 가을은 단연 최고!!! 다
클러스터사업 이란 같은 업종끼리 무리를 만들어 관련된 정보와 지식을 학교 연구소,정부와 관련기관이
모여 물류비용 이나 시간비용절감 기술교류,문제처리를 동시에 함으로
서로 상승효과를 높이는 사업
그러므로 군전체 농민의 감 생산량이 많은 청도와 대추 생산량이 전국 으뜸인 경산의 클러스터 사업 발달은
다른 지역과 확연히 차이나며 발전 되어가고 있다 말할수있었다
과감한 시설투자로 최첨단 발명 생산기계 를 도입 하고 농가인력을 적절히 배치 생산량을 높이고
단순히 감이나,대추처럼 과일이나 임작물로 부가가치가 작을수밖에 없었던 작물을 가지고
머리를 맞대어 만들어내는 제 2의 가공품들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올수밖에 없었다
우선은 나부터라도 시장가서 그냥먹자고 대추를 샀던 기억이 없었기에
대추로 만든 칩이나 빵,대추식초,와인등을 보며 마냥 신기하고 이런제품들이 있었다니 하는 감탄을 금치 못했었다
특히 경산대추는 대추로는 처음으로 지리적 표시 인정을 받은 으뜸 상품이라하니
그맛있는 대추로 만든 제품들은 하나같이 엄지가 저절로 올라가는 상품들이었다
여기서 잠깐!!!!
지리적 표시제란 오래 전부터, 널리 알려진 명성과 지역적 특성을 가진 농산물 및 그 가공품에 대해 지리적 표시를 지적소유권 차원에서 보호하는 제도 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하물며 청도에선 곶감은 당연,아이스감홍시,반건시 감은 말할것도 없고
곶감만드느라 벗겨낸 껍질의 탄닌성분까지도 축출해
아토피 치료는 물론 새집증후군을 개선하는 제품을 생산하는 단계까지 이르렀다고하고
수질오염시키던 성분들까지 슬러시화시켜 비료로 재사용
버려지는 것들이 하나도 없이 제품개발을 했다고 하니
담당자의 사례발표가 끝난후 손바닥이 얼얼하도록 박수를 쳐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러잖아도 한미 FTA가 체결되네 마네 하는 즈음이라 농촌을 돌아본다는 것이
마음 편하지만은 않았는데 앞서가는 클러스트 사업단을 보는 마음이 조금은 풀어지지만
이런 클러스터 사업단들이 더 맣은 농민과 농촌을 껴안고 같이 갔으면 하는 기대의 마음도 숨길수는 없었다
청도 와인은 세계 정상들의 국제화 만찬이나 행사에서 당당히 건배주로 선택되어 사랑을 받고 있다며
설명하시는 클러스터 단장님의 열정어린 모습도 다른 실무자님들의 자신있는 모습들도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클러스터 사업단이 하는 모든 생산품에도 청도 와인만큼의 부가가치가 탄생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산되는 많은 농식품 가공품들이 도시 소비자들을 만족케하고
나가서 세계각지로 수출되어 많은 사랑을 받아 국내 생산되는 농작물로는 감당이 되자않아
각지역 클러스터 사업단들의 고민이 날로 깊어가고 있다는 뉴스를
날마다 들을수있는 날이 온다는 행복한 상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