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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서울 인근을 다 보여드릴께요.

| 조회수 : 2,122 | 추천수 : 0
작성일 : 2011-11-01 23:15:32

자,서울 메트로포리탄,,,,다 보여드릴께요.

일요일 늦은 오후에 관악산 어귀에~

우측능선(안보임) 타고, 정상 찍고 왼쪽 능선(안보임) 따라 내려올려구요.

4시간 소요 예상.

 

좀 오르니~

앞으로 과천과학관,서울랜드,청계산이 보이네요.

녹색은 풀죽고 가을빛이 완연하죠.

 

과천~

우측은 수원의 진산인 광교산입니다.

참나무과인 신갈나무 사이로~~

음악은 32개 피아노 소나타 중 베토벤이 가장 좋아했다는 악장.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7번 2악장.

조금 더 오르니~~

8부 능선서 바라본 서울~~

우측 앞산이 우면산.

우면산은 관악산 등줄기로 연결되어있죠.

사이가 예전엔 여우고개로 불린 남태령.

 

우측 가운데 보이는 산이 아차산~~

앞으로 동작,반포,한남,동호대교.

 

왼쪽부터 연세대 뒷산인 안산,그 뒤로 인왕산,북한산,도봉산이 보이네요.

안산과 인왕산 사이가 무학재.

鞍山인데 안장 '안'이여요.

안산과 인왕산 사이 무악재가 말안장 같다해서 붙혀진 이름.

우측 끝으로 수락산도 보이네요.

한강 이남 가운데는 동작동 국립묘지.

 

보이시나요?

관악산~국립묘지~숭례문~광화문~경복궁~백악은 일직선입니다.

그래서 한양의 설계자 정도전은 지존과 맞보고있는 관악의 화기를 누르기 위해 숭례문의 현판을 세로로 세웠죠.

 

우측 끝이 희미한게 남양주 예봉산(팔당댐)~

그 옆으로 일(一)자로 늘어진 아파트군이 보이시죠?

덕소입니다.

사진 가운데는 아차산.

 

우측 끝 한강변으로 난지도도 보이네요.

앞으로 성산대교에 하얗게 솟고있는 한강 분수도.

아래는 서울대,그 뒤쪽의 빌딩군은 대방동 보래매공원 주상복합,

왼쪽 3개로 우뚝솟은 검은색 고층빌딩은 신도림 테크노마트,그 옆 뒤쪽으로 목동 sbs사옥 주변 주상복합,

사진 우측 끝은 여의도.

 

서울대~

불타는 단풍나무과는 다 지고 황갈색의 신갈,상수리,갈참,굴참등 참나무과들만 남아 가을 여운을.

사실 이게 우리나라 단풍의 일반적인 얼굴이죠.

푸른 소나무를 바탕으로하는 황갈색 벨벳톤.

붉게 타는 건 설악이나 내장산에서나.

원색으로 현란한 캐나나 단풍과 가장 비슷한 건 내장산이고.

 

푸른 하늘을 이고 있는 저 열매는??

찍고 있는데,

/그게 뭔가요?/

/아,팥배나문데요/

/팔배나무요?/

/팔배가 아니구요,팥배나무요!!/

/콩팥 할 때 팥 말인가요?/

/그 팥이 아니구요, 팥죽할 때 팥이여요.

보이시죠? 열매가 이리 팥같이 생겨서 '팥'이구요,꽃이 배꽃같아서 '배",,,그래서 팥배나무죠/

/아하~~~~/

 

5월 같은 장소서 찍은 팥배나무 꽃~~

사람도 연륜이 쌓인 연후에야 본모습이 보여지듯 자연도 그러하죠.

연둣빛의 봄이나 신록의 여름에는 나무의 본모습을 못본다는.

누구나 같은 젊은 녹색이 가고,

내제된 노랑,홍,갈색이 드러나는 가을에 들어서야 본모습이 보인다는.

그래서 요즘 산길을 걷노라면  각각의 나무들이 확 들어와 좋습니다.

단풍나무,감나무,화살나무,붉나무,옷나무,라일락,철쭉은 홍으로

은행나무,생강나무,자작나무는 노랗게,

신갈나무,갈참나무,상수리나무,플라타나스,느티나무,싸리나무 등은 황갈색으로 본성을 드러내죠.

 

연주대~~

연주대 바로 아래 관악사지 터~

원래 저곳이 연주암,연주대의 모찰이죠.

조선 중기 산사태로 폐사됬습니다.

 

그래도 가을산의 여운은 여전하네요.

정상 찍고 안양쪽 능선을 타니 기상대가 멀리~~

기상대 뒤쪽이 정상.

반포대교,동호대교가 보이네요.

 

앞으로 서울대,여의도가 한눈에 들어오고.

강 건너 마포,난지도도.

 

황혼녁 인덕원,평촌~~

왼쪽으로 백운저수지,먼산은 광교산.

 

우측 먼 산이 수리산~

김연아 수리고등학교가 수리산 등산로 발치에.

평촌이 앞으로 한눈에 들어오네요.

수리산 앞 우측으로 안양,가운데 멀리 의왕시,그리고 수리산 쪽으로 산본이.

 

갈 길은 먼데 해는 서해로~~

우측 고층빌딩이 송도 신도시,그 우측 너머로 인천공항 영종도,왼쪽으로 시화방조제가 보이네요.

왼쪽 바다같이 보이는 건 시화호.

앞은 안양시.

결론,

관악산에 오르면 수도권이 한눈에 들어온다.

조선조 땐 활활 타오르는 형상으로는 한양으로서는 참 먼 산이였지만

지금은 수도권 최고 전망대라는.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아
    '11.11.2 3:46 AM

    관악산에 오르지 않고도 구경 잘했어요
    반가운 안산^^
    안산 때문에 그곳에 오래 살았어요.

    휴일에, 아이들 데리고
    남편이 약수통들고 안산가면 그 시간이 제겐 휴식이었지요

    무악재역에서 경복궁역까지...그리고 광화문
    아이들 유년시절의 추억이 가장 많은 곳이어요.

  • 2. 하늘재
    '11.11.2 6:12 PM

    ㅎㅎ 줌~~인~~
    줌~~아웃!!

    설명 하신대로 발견?? 하고자 애 써봅니다...ㅎㅎ


    視力에 死力을 다해 보니~~~ㅎ
    정말 다 보이긴 하는군요...
    우리 동네도 보이구요!!

    시화호 위로 떨어지는 석양과
    폐사지가 된 관악사지 터..
    거추장 스러운것들을 떨궈 내고 있는 가을산....
    좀 쓸쓸키는 합니다만...

    덕분에 떠나는 가을산을 즐감 했습니다...
    연주대는 언제봐도 엽서 이구요~~~~

  • 3. 양영선
    '11.11.3 7:06 PM

    우,,,와 대단 하시네요

    우리 동네가 어딘가 ? 저 다리를 건너면 일텐데~~~

    서울 구경 잘 했읍니다

  • 4. wrtour
    '11.11.4 12:36 AM

    무아님~~
    편안한 말안장 같이 편안한 안산에 사셨군요.
    가족,계속 그러실겁니다 ~~^%^ㅎ
    하늘재님~~
    하늘재님,보이신다구요? 사시는 곳이 어딘가여??
    맞아요,가을엔 거추장스러운 거 다 떨궈버리고 본모습을 드러내죠.^^
    양영선님~~
    반갑습니다.^^
    다리 건너 어느 동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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