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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의 배낭 여행기 18탄 (마지막편)
그렇게도 오고 싶어하던 유럽을 25일동안 여기저기 누비고 다니며 많은 곳을 봤고
많은 사람들을 만났는데 벌써 시간이 흘러 떠나는 날이 되었구나......
파리에서의 마지막 날은 소르본느 대학에 가기로 했다
그 이유는 결혼전 내가 배낭여행을 준비한 원인이기도 했던 언니가 유학했던 곳이기때문이다
언니가 공부했던 그 학교는 어떤 곳일까 궁금했다
사실 유럽 다른 대학들도 워낙 건물만 덜렁 있어 기대를 하고 간건 아니지만
그래도 거기서 과거의 추억을 떠올리며 아들에게도 이모가 공부한 학교라고 알려주고 싶었다
지하철 10호선을 타고 소르본느역에서 내려 조금 걸어가니 바로 학교가 보였다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니 경비가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있었다
들어가고 싶었는데.....못들어 갔다....ㅠ.ㅠ
(내가 여길 어케 온줄 아저씨가 알아여? 13년 만에 왔구만 들어가게 해주지 흑 ㅠ.ㅠ)
하는수 없이 사진만 앞에서 하나 찍고 주변 거리를 걸으며 둘러보다가
근처에 있는 뤽상부르 공원에 갔다...... 공원은 참 예뻤다
따뜻한 햇살에 많은 사람들이 의자에 앉아 일광욕도 하고 조용히
책을 읽는 풍경이 참 좋았다.......
우리도 거기 앉아서 점심도 먹고 책도 읽으며 3시간을 보냈다 .....
언니도 이 공원에 자주 와서 책을 읽었겠지 ??
유난히 독서광이었던 언니가 갑자기 그리워 진다.....
지금 한국에 있는데도 말이다..^^
한국에 도착해서 언니에게 물어보니 정말 거기서 책을 많이 읽었다고 했다
유럽에 오기전에 언니에게 유럽에 대해 들은게 없다
5년이나 파리에 있으면서 공부하느라 여행을 하질않아 해줄 말이 없다나....
오히려 나더러 사진을 보며 여기 너무 좋다~~ 어느 나라니 ??
그런답니다 ㅋㅋㅋ
파리에서의 마지막 시간을 뤽상부르공원에서 마치고 한국으로가는 비행기를 타기위해
드골공항으로 왔다
파리는 가장 오래 있었으면서도 체력이 바닥나 많은 곳을 다니지못해서 아쉬움이 남는다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여행의 여정을 돌아보며 그래도 나름대로 많은 추억을 안고
건강한 몸으로 여행을 마친것에 대해 감사하며 가족 모두에게 고마울 뿐이었다
여행카페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고 떠났기에 나 역시 떠나려는 모든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이글을 썼지만 쓰는 동안 오히려 나를 정리해볼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또 가고 싶지만 사람의 일이란 알수 없는 것이기에
늙어서도 미소지며 이글을 읽게 될 모습을 상상해 본다......
그동안 읽어주신 분들에게도 감사드려요.....*^^*
추신.... 여행사진 총정리는 줌인줌 아웃편에 조만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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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애살덩이
'05.3.15 12:41 AM와! 사진 너무 기대되요^^
정말 대단하시네요...^^2. 첨밀밀
'05.3.15 1:07 AM짝짝짝~~ 대단하세요.. 감탄과 존경을 보냅니다.
사람의 일이란 알 수 없어도 님같은 열정을 가진 분이시라면
분명 또 가실겁니다.
사진 궁금해요~~3. 시간여행
'05.3.15 8:13 AM애살님 와락~~~ 항상 고맙구요...사진은 너무 기대 마세요.ㅠ.ㅠ 기술이 없어서리..
첨밀밀님 힛~ 쑥스~ 감사해요...^^*4. 안나돌리
'05.3.15 8:24 AM정말 수고많으셨네요!
아프신 발은 잘 아물고 있나요?
장장 25일을 배낭여행을 하시다니??!!
특히 아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거리가
되었을 것 같아요...
저두 아이들만 큰애가 고2, 작은 애가 초5때
둘이 유럽보냈는 데... 그때 어느 신문사 주최
청소년문화탐방이라고.... 그래도 다른 애들은
보호자가 따라 갔는 데 우리 애들은 지들끼리 가서
얼마나 끈끈해 져서 돌아 왔는 지 아주 뿌듯했답니다.
애들도 두고 두고 그 이야기를 하거든요..
암튼 잘 읽었습니다...^^*5. 시간여행
'05.3.15 8:56 AM안나돌리님...항상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하구요
님의 아드님들도 멋지네요...^^*6. 건이현이
'05.3.15 9:17 AM첨부터 빼놓지 않고 읽었어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25일 간의 여정.....
같이 다니는듯한 느낌으로 잘 읽었습니다.
저도 이런 기행문 올릴날이 와야할텐데 말이지요.^^7. 선화공주
'05.3.15 11:06 AM에궁..끝나버렸네용...^^*
아드님한테도 시간여행님께도 좋은 추억이 되셨을것 같아요...^^*
나두 나중에 울 sky랑 아들이랑 같이 가야징...^^*8. 시간여행
'05.3.15 1:18 PM건이현이님...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님께도 그런날이 올줄로 믿습니다 !!!
선화공주님...감사하구요 .. 가족과 함께 하시면 옛날의 추억이 떠오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