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욜날 되면 저희 부부 항상 같이 보는 프로가 VJ특공대인데요.
근데 먹는 게 나오면 괴롭지요.
끝나고 나면 간식을 요청하는 남편땜에요.
이번주에 첫 코너가 좀 어두운 얘기여서
다른 채널로 돌릴까 하다가.. 계속 보고 있는데 봄나물을 소개하면서..
"경북의 어느 마을에 미나리~ 전국에서 몰려드는 손님들 , 어쩌고 저쩌고 ~"
혹시나 저기 친정마을 아닐까 하고 남편한테 막 흥분해서 소리 지른 저 ^^
정말 맞더군요.
자막으로 주소를 알려주니 확실이 맞구나 싶었어요.
친정부모님이 하시는 비닐하우스 근처의 어느 비닐하우스가 소개되었더군요.
제가 다닌 초등학교 마을이지요^^
고기들고 파는 여자애는 제 남동생의 동창이고..
얼마나 반갑고 흥분되던지요.
언니들한테 문자로 막 날리고..
그 담날 친정에 전화했더니 역시나 너무 바빠서 제대로 통화도 못했네요.
이번주에는 직접가서 부모님 좀 도와드리고 와야 겠어요^^,,
참.
결국 남편이 배고픔을 못 참고 냉동만두를 구워서 먹다가 또 술한잔 생각난다 해서
소주 한병으로 시작한 자리가 새벽3시까지 이어졌어요.
저녁 일찍 먹여놓으면 꼭 자기 전에 배고프다고 하는 남편땜에 저도 같이 살이 쪄 이젠 더 이상 안되겠다 싶은데... 남편은 살찌는게 더 이쁘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해 가면서 자꾸 절 꼬드깁니다. ㅎㅎㅎㅎ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VJ특공대에 친정동네가 나왔어요^^**
안개꽃 |
조회수 : 1,742 |
추천수 : 1
작성일 : 2005-03-14 10: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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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선화공주
'05.3.14 10:41 AM저도 친환경인증으로 농사짓지만 특히 과수는 무농약인증이상만 되면 거의 수확이 불가능한게
현실입니다.
제가 사과상태를 사진으로 보니..거의 수확할 게 없어보이네요.
특히 고목이다 보니 더 벌레가 많을것 같고 참 안타가운 마음입니다.2. 오이마사지
'05.3.14 10:48 AM아~ 비닐하우스에서 비빔밥 비벼먹던 거기 인가요?
ㅇㄹ 맛있겠던데,,,ㅎㅎㅎ3. 안개꽃
'05.3.14 11:00 AM선화공주님. 역시나 닭살의 대가이십니다..^^
오이마사지님.
아니요. 삼겹살 구워먹던 미나리 하우스요.4. 쵸콜릿
'05.3.14 11:28 AM저도 가능하면 꼭 보는데요
삼겹살에...미나리가...먹고싶더라니까요
거기 미나리가...글케 맛나나봐요 ㅎㅎ5. 아기천사
'05.3.14 12:49 PM한재미나리 !!!
6. 보들이
'05.3.14 5:35 PM반가우셨겠네요
저도 인테넷으로 한번 봐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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