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 아들 볼 때마다 보습해줬더니

아들녀석 조회수 : 3,780
작성일 : 2024-02-29 14:49:24

입술 양쪽 끝이 갈라진 구각염에 걸렸는데

일주일이 넘도록 잘 안 낫는 거예요.

병원 처방받은 연고 발랐는데도요.

그래서 집에 있는 보습제를 볼 때마다 발라줬어요

입술주변 집중적으로 바르고 바르는 김에 볼까지

처덕처덕 바르고 마구마구 문질렀죠.

싫다고 도망다니는 거 이눔시끼 가만있어봐!

하면서 쫓아다니면서, 볼 때마다 

한 일주일정도 발라줬어요.

그랬더니 세상에 입술도 거의 다 아물고

거칠거칠 거뭇거뭇하던 볼 피부가 아기피부처럼

뽀얗고 환해졌어요ㅎㅎㅎ

코 밑에 수염이 까매지면서 점점 못난이 돼가는

중이었는데 피부가 보들보들 환해지니

다시 예뻐보이네요ㅎㅎㅎ

한편으로 든 생각이

나도? 하루에 여러번 발라볼까나~~ㅋ

 

IP : 223.62.xxx.17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다가
    '24.2.29 3:08 PM (180.70.xxx.131)

    원글님도 바르셔야지요.
    그런데 아드님 반응이 궁금해요..ㅎㅎ

  • 2. ...
    '24.2.29 3:19 PM (112.168.xxx.69) - 삭제된댓글

    보습제를 입술에요? 립밤을 발라주셨다는 건가요?

  • 3. ...
    '24.2.29 3:20 PM (112.168.xxx.69)

    보습제요? 뭘 발라 주셨지요?

  • 4. ...
    '24.2.29 3:21 PM (172.226.xxx.43)

    이눔시키 가만있어봐ㅋㅋㅋ
    음성지원 됩니다~
    그래도 아이가 순하네요.울 아들은 이제 인상 빡!!쓰며 뭐라 해요ㅡㅡ

  • 5. ....
    '24.2.29 3:36 PM (125.177.xxx.82)

    올해 대학 신입생 아들 중딩때까지 한겨울에도 로션 답답하다고 안 발라서 피부가 거북이 등껍질처럼 됐는데 제가 잠 잘 때 몰래몰래 보습 덕지덕지해줬더니 피부미남으로 거듭났어요. 피부 보습이랑 썬크림만 줄기차게 챙겨줬더니 금세 회복돼서 친구들이 피부과 다녔냐고 피부 좋은게 너무 부럽다고 다들 그랬대요. 아들 치아랑 피부는 고딩3년 내내 챙겼는데 확실히 피부좋고 치아 고르고 하야니깐 인물은 확실히 사는 것같아요.

  • 6. 보습제는
    '24.2.29 3:48 PM (223.62.xxx.172) - 삭제된댓글

    별 거 아니고 온가족 보습제요, 향 없는 거.

  • 7. 보습제는
    '24.2.29 3:50 PM (223.62.xxx.172)

    별 거 아니고 흔한 온가족 보습로션이요, 향 없는 거.

  • 8. 윗님
    '24.2.29 3:51 PM (223.62.xxx.172)

    잠 잘 때 몰래몰래ㅋㅋ

  • 9. ...
    '24.2.29 4:09 PM (61.253.xxx.240)

    입술주변 집중적으로 바르고 바르는 김에 볼까지

    처덕처덕 바르고 마구마구 문질렀죠.

    싫다고 도망다니는 거 이눔시끼 가만있어봐!

    하면서 쫓아다니면서, 볼 때마다

    ㅡㅡㅡ
    아 이거 너무 귀여워요 장면이 막 연상되어서
    넘나 귀엽네요ㅎㅎ

  • 10. 아..
    '24.2.29 5:28 PM (211.250.xxx.112)

    울 아들은 얼굴 빼고 전신에 열심히 발라요. 얼굴을 빼먹었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8180 어제 롯데콘서트홀 다녀 오신 분들 11 오페라덕후 2024/03/06 1,290
1568179 맛있는과자 추천해드려요 9 .. 2024/03/06 2,520
1568178 정치인이 정치만 잘하면 되는거지 도덕따져 뭐해요? 27 ..... 2024/03/06 1,333
1568177 그래요 우리도 일본처럼 필수의료 수가 올려줍시다. 찬성 5 차라리 2024/03/06 556
1568176 유방초음파 여의사한테만 받으시나요? 18 82쿡쿡 2024/03/06 2,733
1568175 조국과 이재명의 만남 11 크로스 2024/03/06 1,098
1568174 호텔 뷔페 남으면 다 버릴까요? 20 ... 2024/03/06 4,347
1568173 인하대 로스쿨 4 변호사 2024/03/06 1,734
1568172 명동파출소에 붙은 일본어 경고문 10 절래절래 2024/03/06 2,122
1568171 민원 시달리다 온라인서 신상 공개된 공무원…숨진 채 발견 10 .. 2024/03/06 2,591
1568170 내가 학원을 안보낸 이유 25 사교육 2024/03/06 4,495
1568169 아침부터 고1아들과 한판했네요 2 ... 2024/03/06 1,843
1568168 요즘 과일 뭐가 맛있나요? 15 장봐야해요 2024/03/06 2,702
1568167 연예인 개꿀 1 .. 2024/03/06 1,483
1568166 예술고에서 일반고전학 20 경험담 2024/03/06 1,646
1568165 이런경우 약국에서 택배비 부담은 누가 해야하나요? 6 /....... 2024/03/06 942
1568164 올해 수능 볼만하겠어요 24 올해 2024/03/06 3,458
1568163 어제 유시민 "임종석... 7 어제 2024/03/06 2,865
1568162 딸이 한학기휴학후 알바를 하는데 9 2024/03/06 2,282
1568161 쌀100kg 기부 할곳 있을까요 7 기분 2024/03/06 1,843
1568160 어제 유시민 작가가 한 말 "정치에서 도덕을 논하지 마.. 30 ㅎㅎ 2024/03/06 2,799
1568159 질염은 항생제 치료말곤 없나요? 13 괴로워요 2024/03/06 2,117
1568158 새똥을 맞을 뻔했는데 ... 든 생각 17 아침 2024/03/06 1,741
1568157 잡아야 할 물가는 안잡고 2 나원참 2024/03/06 558
1568156 조국혁신당 6호 김준형 교수! 33 역시 2024/03/06 3,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