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커뮤니티에서 소개받은 영어과외선생님이에요.
외국어 전공자인데 직장이 따로 있다고 했고
일주일에 두 번 정도 고등아이 영어 과외를 하기로 했어요. 신분증이나 이런건 안 봤구요. 삼십대 여자분이고 아이도 잘 가르쳐주시는 것 같다고 했어요.
과외비는 선금으로 입금했고 이번달 수업 9회 하기로 되어있는데, 2회 하고 나서 안 오고 계세요. 아무 연락도 없이요.
처음엔 깜빡하셨나 했는데 문자에 답도 없고 전화기는 꺼져있어서 무슨 일이 생겼나 했는데 3일 후인 오늘도 역시 연락 없이 펑크입니다.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처음엔 무슨 사정이 있나 걱정이 되다가 지금은 어이가 없고 화도 나네요.
제가 아는 건 전화번호 두 개와 이름, 그리고 은행 계좌번호가 다인데요.
경찰에 접수하면 되나요? 이것만으로도 뭐가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