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육아&교육

내 아이를 더 밝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정보교환과 질문의 장

5살여아..어린이집 앞에서 아침마다 웁니다

| 조회수 : 1,778 | 추천수 : 98
작성일 : 2009-09-23 23:00:41
4살때부터 다니던 원은 많이 자유스러운곳이였는데..5살올라오면서..집근처..규모가 제법큰곳인데..딸아이가 그곳으로 가고 싶다고 해서..좀 무리다 싶었는데..옮겼어요..
2달정도는 정말 적응도 잘하고 즐거워했는데..지지난주부터 아침에 눈뜨면 오늘 원에 가냐고..간다고 하면 울먹거리기 시작합니다..겨우겨우 달래서 원에 데려가면..원에 안들어간다고 울고..우는거 걍 밀어넣고 돌아서 옵니다
선생님께서도 며칠동안 원에서 엄마 보고 싶다고 울어다고 하네요
며칠전에..밤에 딸아이한테 물어보니..소변누고 싶은데..선생님이 없어서 계속계속 참았다고..계속계속 참는데도 안왔다고..그래서 선생님 안와도 화장실가지..그랬더니..꼭 말하고 가야한다고..안하고 가면..교실에 못들어오게 한다고..그말 듣는순간..이건 아닌데..싶더라구요..
딸아이가 약간 소심한 면이 있긴한데..다른곳도 그런지 모르지만..이원은 교실에 들어가면..체육수업 할때말곤
교실 밖으로 못나가게 한다고 하네요..선생님 말씀은 혹시 복도에서 놀다가 다칠지 모르니..그렇게한다고..
전 5살이면 아직 어리다고 생각하는데..이원은 다큰..초등학생 다루듯하니..저보고 엄마가 맘이 너무 여리다고..
그리고 요즘 분리불안까지 생겨서..(전에는 집앞 상가에 간다고 하면..혼자 집에 있는다고 갔다오라고 했어요) 집에서 엄마가 안보이면..부르고..여기 있다고 하면..엄마 어디 간줄 알았다고 하네요..
원에서도 선생님이 안보이면..눈물이 난다고 하네요..
23개월된 동생이 있어서 조금 무리이긴 하지만..집에 데리고 있을까요?..
아니면 선생님 말씀처럼 일시적인 거니깐..계속 보내야 할까요?.
우는애를 밀어넣고 돌아서는데..계속 나도 눈물이 나네요..
회원정보가 없습니다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파란사과
    '09.9.24 1:20 AM

    오우....넘 맘이 아파서 눈물 나요.
    그건 아닌것 같아요. 다른 어린이집 찾아 보시면 안될까요???

    저의 딸과 동갑인데..... 매일이 행복 만으로 가득 하길 바라는데....
    우리딸도 엄청 소심하거든요. 그러니까 더 맘이 아프네요.

    아이가 좋아 하는 ..아이에게 맞는 그런 곳으로....갔으면 하네요.
    꼭 매일이 행복하기만한 날들이 되는 그런 어린이집 찾으시길 바랍니다. 파이팅 힘내세요.

  • 2. 꿈꾸는자
    '09.9.24 9:23 AM

    저도.. 다른 곳 알아보던가 집에 데리고 있던가 암튼 아이가 웃으며 다닐수 있는 곳으로
    바꾸겠어요. 어릴때 커튼뒤에 도깨비 있다고 귀신있다고 무서워했는데 어른들이 아무도
    진지하게 듣지 않아서 더욱 소심해졌던 기억이 나네요.

    아이가 말로 표현은 잘 못하지만 이유가 있는 듯 합니다.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세요~

  • 3. 하백
    '09.9.24 10:41 AM

    안타까워서 글 남겨요
    지금 당장 그만 두시구요
    아이가 좀 안정되면 (분리불안같은거) 다른 데 보내세요
    전 다른건 몰라도 5살 아이를 교실에 못들어오게 하거나 혹 교실에서 못나가게 하는 등의 폐쇄적인 환경은 아니라고 봅니다
    제가 여러 어린이집을 전전 해본 사람인데요
    지금 우리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이 그중 제일 맘에 드는데,,,그 이유중 하나가 아이들을 가둬놓지 않는다는거,,,방 구별없이 아이들이 드나들수있고 심지어 부엌까지도 자유롭게 아이들이 드나듭니다 가서 오늘 반찬 뭐냐고 묻는 아이들도 있고 ㅎㅎ
    그리고 하루의 반을 바깥나들이로 보내구요
    알아보면 정말 아이가 좋아하는 어린이집이 반드시 있어요
    저도 우리 아이가 적응을 잘 못하는 편이라 정말 어린이집 알아보느라 고생했었는데,,,, 지금 어린이집은 아이가 안다니겠다는 말 없이 즐겁게 잘 다닙니다
    다시 한번 생각해 보세요

  • 4. 굿럭
    '09.9.24 12:30 PM

    글쎄요. 어지간하면, 적응하게끔 도와주라고 하고 싶지만, 거긴 5살짜리한텐 좀 아니다 싶네요. 화장실 마음대로 가는건 어른이어도 기본중에 기본이에요. 어린이집 찾아보면 많아요.
    화장실 말안하고 갔음, 얼마나 급했을까하고 이해해주고 옆에서 도와주지못한 선생님들이 아이한테 기특하다 칭찬해야지, 무슨 교실에 못들어오게 합니까, 제가다 속상해요.

  • 5. 나무
    '09.9.25 9:31 AM

    선생님과 상담을 통해서 아이말이 사실인지 먼저 확인을 해보시면
    좋겠어요. 아이에게 대.소변의 문제는 참고 말고의 것이 아닌데..
    사실이라면 원을 옮기는 것을 생각해야 할것 같아요.

    이웃집 아이는 매운 깎두기를 억지로 먹게한 선생님때문에
    유치원을 그만두었거든요. 아마 깎두기 말고 다른 교우관계 문제도
    있었던 것 같아요.
    어쨌든 아이가 유치원에 적응을 못하고 그만 둔 뒤로
    이유없는 분리불안이 생겨 미술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에요.
    사교성이 좋고 그다지 예민한 아이는 아닌데도
    시기가 잘못 맞아떨어져서 인지 아이는 유치원이나
    단체에서 선생님과 수업하는 것 자체를 못견뎌 한다하더군요.

    유치원은 보육보단 교육이 앞서는 곳이긴 하지만
    5살 아이가 즐겁고 행복하게 다닐 수 있는
    곳이 제일 좋은 곳이라 생각됩니다.
    잘 해결되시길 바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785 5살 남자아이.. 요즘 부쩍 발에 쥐가난다네요. 2 졍이 2009.09.24 3,031 223
2784 건강원에서 다린 녹용 먹여도 될까요? 예지예원맘 2009.09.24 1,789 173
2783 고등학교 배정은 어떤 방식으로 결정되나요? 제이맘 2009.09.24 1,706 228
2782 분유끊으려고 하는데 음료용으로 먹일만한것 없을까요? 49 밍가밍가 2009.09.24 2,120 119
2781 아이사랑카드 1 은빛 2009.09.24 1,371 144
2780 5살여아..어린이집 앞에서 아침마다 웁니다 5 유빈수현맘 2009.09.23 1,778 98
2779 한솔 기관용 ort 많이 물어보셔서.. 올리 2009.09.23 9,910 284
2778 새벽에 일어나서 우유먹는것 49 은영 2009.09.23 1,862 93
2777 초등학생 재미있게 한자,영어공부시키기 ^^ 2 지후맘 2009.09.23 2,367 96
2776 낳은 정 기른 정 2 동경미 2009.09.22 1,853 150
2775 키 작은 아이, 뭐라도 해주고 싶은데요 2 비니양 2009.09.22 2,265 94
2774 아기가 잠을 자지를 않아요.. 6 처음처럼 2009.09.22 1,786 109
2773 아이 미술 교육은 어찌하나요 3 샴페인 2009.09.22 2,122 87
2772 어린이집 통신문이나 식단표 프린트해 주나요? 6 알콩 2009.09.22 1,640 132
2771 초3,연산실수가 잦은아이.. 5 워니후니 2009.09.22 3,226 134
2770 독서지도에 관심있는 엄마들 강의 신청하세요..무료 온라인강의 3 봄햇살처럼 2009.09.22 1,836 225
2769 건강한 아이로.. 무공해 2009.09.22 1,353 117
2768 부부싸움 2 동경미 2009.09.22 1,918 130
2767 치과데려갔다오니 우울해영... 푸르른 나무 2009.09.21 1,573 152
2766 육아가 넘 힘들어요. 3 포카 2009.09.21 1,840 96
2765 내 아이의 마음에 심는 나무 4 동경미 2009.09.21 1,907 121
2764 이런내복 어디파는지아시나요?? 6 미소쩡 2009.09.21 2,405 114
2763 아이가 강아지키우고 싶다고 하는데 2 나무 2009.09.21 1,628 107
2762 ADHD 아이의 괴롭힘을 참아야 하나요.. 5 진진마 2009.09.21 2,770 89
2761 울고 악쓰면서 나중에 토하는아기 때문에 너무나 속상해요 4 11월27일출산 2009.09.19 8,575 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