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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국물 안 버리기
웬만하면 끝까지 먹자 주의 인데요,
예를 들어
미역국이 1인분도 안되게 남았으면
물을 조금 더 부어 라면 끓여 먹어요.
라면이라는 것이 웬만한 국과는 다 어울리기에
남은 국을 이렇게 활용하고
더 적게 남으면
밥 볶아 먹습니다.
국물이 좀 많이 남았는데
그 국이 먹기 싫으면
채에 걸러 국물을 냉동합니다.
채에 남은 건덕지는 제가 홀라당 먹구요^^
얼려 뒸던 국물은
다른 찌개나 국 끓일때
맛이 어울리겠다 싶으면 넣어 줍니다.
이렇게 하면 음식 맛이 더 깊어지는거 같아요.
지난주 열심히 먹어줬던 부대찌개 찌꺼기도
오늘 딸애가 오면 밥 볶아 주려고 해요.(김치 숑숑 넣구요)
어쨋던 끝까지 깨끗이 먹으면
마음이 편하고, 조금이라도 음식을 버리면 맘이 불편해요.
이게 아마 60년대 교육 덕분인거 같아요.
남은 밥같은거 버리면 벌받는다잖아요.
그래서 저는 압력밥솥에서 밥 푸고
바닥에 붙은 밥풀도
물 부어서 제가 깨끗이 먹어요.
이러면 설거지 할때도 편하구요.
사실 조그만 밥풀 치우기가 너무 힘들거던요.
너무 청승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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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블루베리
'06.6.7 11:41 AM어? 울 신랑이 쓰는 방법인데요^^
콩나물국이나 김치찌게 같은거 남으면 라면 끓여 먹던데요. 더 진한맛과 깊은 맛이 난대나, 어쩐대나.ㅋㅋ
전혀 청승맞아 보이지 않아요~~2. 꼼히메
'06.6.7 11:57 AM아뇨..넘 알뜰하시고 쓰레기 안나오고 좋아요. 저두 몇번 보관은 해봤는데, 그냥 버리게 되더라구요.
먹기가 싫어서요. 할 수만 있다면 좋은것 같아요.
전 쇠고기국으로 라면 끓인건 맛있던데요.3. 레인보우
'06.6.7 12:24 PM정말 현명하게 사시는것같아요...저희 친정엄마가 그러시거든요..^^....
그걸 보고 자랐음에도 불구하고...저는 그게 잘 안되더라구요..
하지만...음식해서 버리는것없이 다 먹고나면...어찌 그리도 기분이 좋던지..
그래서 요즘들어서 저도 많이 안버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toto님....환경보호차원에서도 큰공을 세우고 계시네요...
82에선...워든지 많이 배워가요~~...!!^^4. thanbab
'06.6.7 12:24 PM좋은 방법입니다..
환경도 생각하시고,음식하나하나 아까운것이고 먹을 수 있는한은 먹어야한다는 생각입니다..
허나 어린세대들은 이해를 하려는지?
건더기 드시고 걸려서 냉동하는부분은 오늘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전 국물 남으면 라면은 끓여 먹어요..
82식구분들부터라도 이런 좋은 정보 배워서 환경도 생각하시고 생활하시는 분들이 많아 지셨스면 합니다...5. 실비네
'06.6.7 12:31 PM전혀 청승 아니예요.....너무 좋은 정보예요.저도 예비주부인데 이런 정보가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몰라요.관심도 많구요......저도 꼭 활용해야겠다는 각오까지....^^
6. 현석마미
'06.6.7 12:46 PM하하~ 저도 그래요..
닭갈비나 불고기..뭐 그런거 먹다가 국물남으면 그릇에 옮겨놨다가
나중에 김치 쏭쏭, 파 쏭쏭~ 참기름 휘리릭~ 둘러서 밥 볶아 먹어요...
얼마나 맛있는데요...^^
전골국물도 절대로 안버리죠...7. 오서연
'06.6.7 1:14 PM존경스럽네요....
저희 친척할머니가 그러시는데.... 지금 아주부자(자수성가)로 잘사세요^^
울엄마도 할머니 그런행동이 복받는거라구 그러시구요
제눈에도 작은거 하나도 아끼는 그맘이 복을 부르지 않을까....
전 근데 그게 잘안돼더라구요 노력을해도...
지금이야 부모님 밥을 축내고 있어서 그런것도 같고
시골이라 야채등 넘 풍부해서 싱싱한거 골라먹어서 그런것같구
조만간에 시혼살림시작함 다돈주고 사거나 그럼....
님을 본받지 않을까^^;
정말 환경도 생각하구 여러가지로 님처럼 하고 싶네요8. 왕돌선생
'06.6.7 1:20 PM반성합니다...
저희 신랑에게 '음식 버리면, 지옥가서 자기가 버린음식 다 먹어야한대!!!'라고 하자,
신랑 曰, '...그래???? 그럼 우리 맛있는걸로만 버리자.'
했던 웃지못할 에피소드가...
앞으론 저도 조금씩 만들고 다 먹을께요.9. 채송화
'06.6.7 3:39 PM불고기 국물남겨 두었다
떡볶기에 넣으면아주 맛있습니다10. 에럴럴
'06.6.7 5:52 PM와~ 저도 배워갈께요,
제가 손이커서 많이 만들어놓고 처치곤란인 국을 냉동실에서 너무 오래 묵히기에
버리는 음식도 만만치않았는데.
저도 노력해야겠어요.11. 곰곰이
'06.6.7 11:18 PM전 냉장고에 수제비 반죽해서 국물 남으면 혼자 수제비 만들어 먹습니다.
밥이 물릴때 아주 좋아요12. 베버리맘
'06.6.8 9:03 AM아무리 잘 살아도 본받아야 하는 정신입니당
13. 샤코나
'06.6.8 12:27 PM청승은요.
저는 국이라는 게 좀 넉넉히 끓여야 맛난 것 같아 한끼에 다 먹어치우는 경우가 거의 없거든요. 그래서 여러번 끓여도 괜찮은 국들을 주로 끓여서 돌아가면서 먹기도 해요. 그리고 국 리폼도 가끔 이용하는 방법이에요. ^^ 맑은 콩나물국 넉넉히 끓이면 그 다음에는 시원하게 냉국으로 먹고 그래도 남으면 북어 콩나물국, 김치 콩나물국 등으로 변신시키는 거죠. 미역국도 홍합, 조개 등으로 reform하구요.
국물만 모아 냉동해두는 거 저도 한번 해봐야겠네요.14. 김민정
'06.6.8 2:17 PM존경스럽습니다.
생각도 못했는데...
국가적 차원에서도 잘 생각해 봐야겠어요.
환경오염이 너무 심각하니...15. 어설프니
'06.6.8 4:21 PM오늘도 하나 배우네요...
저 역시 음식물 버리는 거 정말 싫어라하거든요....
여긴 정말 고수들만 계시는 거 같아요....16. 이쁜아이맘
'06.6.8 8:47 PM감사합니다.
귀한정보 얻어 갑니다.17. 모란꽃
'06.6.8 9:31 PM어머 이런 방법이 있었군요. 저도 늘 버리면서 죄스러웠는데, 이젠 모두 냉동 시켜야 겠어요.
감사합니다~18. 김미영
'06.6.11 11:47 AM저도 감사!!!
19. 쿨벅스
'06.6.14 3:29 PM그런방법이..있었네요
20. 토스트
'06.6.14 3:52 PM미역국 남은것 섞어서 라면 끓여먹으면 정말 맛나요~
모든 라면이 너구리화된다고나할까 ^^*
미역국 끓이면 일부러 꼭 조금 남겨서 다음날 라면 끓여먹거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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